진배우님 눈빛이 살아있는 인스타그램 이에요^ ^
내용없이...
요즘 메르스땜에 언론이 연일 떠들고 있어서 걱정이 큰데 진배우님도 메르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인증샷이네요~
메르스 얼른 사라져야 할텐데 계속 확산된는 것 같아 걱정이예요.
사스, 신종플루 등 여러 유행병들이 돌긴 했는데 학교까지 들썩이긴 제가 학교에서 일한 지 10년만에 첨 인 것 같아요.
요즘 학교에 출근하면 일단 열체크하고 제 명단에 몇 도인지 적는답니다. 다행히 매일 36.5도로 나오더러구요.
사실 이 열체크 하기 전 일주일은 심하게 몸살을 앓아서 몸상태가 아주 안 좋았는데 다 낫고 나니깐 열체크해서 다행이예요.
그리고 오늘은 수업하는데 손소독제를 주더라구요.
이걸로 손소독하고 학생들도 손소독 하라구.
이렇게까지 들썩인 건 첨이다 싶었어요.
사실 다다음주 토요일날 서울에서 좋은 세미나가 있어서 신청할려고 했는데 동료선생님이 말리더라구요.
메르스때문에...참석하지 말라고...괜히 갔다가 메르스 의심 받는다고...
그 학교는 매일 학생들까지 열체크 한다고 하더라구요.
넘 참석하고 싶은데 좀 찜찜하기도 하고 결국은 신청을 포기했어요.
아쉽지만...
그러고 보니 몇 년전에 신종플로 막 창궐할때 제가 사는 구미(저 구미에 살아요 ㅎㅎ)에 첫 신종플루에 걸린 학생이 바로 제가 가르치던 학생이었더라구요. 뉴스에 까지 나왔다고 나중에 저한테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그 학생 인상이 깊어요.
일진 짱이었어요.
초등학생까지 그 이름을 알더라구요.
걸어가면 뒤에 일진들이 30명은 쭉 따라간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저한테는 말도 잘듣고 수업도 곧잘 받곤 했는데...
제가 수업들어가기 전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컵라면 급하면 후루룩 먹고 있는데 들어오더니
"선생님, 제가...요...꼭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뭔데?"
"저...선생님... 담배 하나 만 사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미성년이라서 살 수가 없어요."
헐~~~~~~!!!!!
학교마시고 학원에서 컴퓨터수업 한 지 10년째인데 많은 학생들이 저를 거쳐갔네요. 그 중에는 이런 일진, 폭력서클 학생도 있었고 수업하고 있는데 여학생을 집단 폭행 할려고 그 여학생 학교 일진들이 학원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그 학생 보호하면서 집까지 무사히 보낸 적도 있었고...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는데.
제가 수업할때 치마를 잘 안입어요.
솔직히 사춘기 소년들이라 졸졸 따라오는 경우도 있어서..ㅎㅎ
그리고 제 수업 받던 녀석 중에 HOT 강타급으로 잘생긴 고딩이 있었더랬어요.
가끔 진짜 연예인급으로 잘생긴 학생들도 오는데 노는 학생들이 었다는...폭력으로 경찰서도 들락거리고...
암튼 그 잘생긴 학생이 제 수업에 졸더라는....
전 연예인급으로 안 생겨도 제 수업에 집중하고 좋아해주는 학생이 젤 졸아요 ㅎㅎ
암튼 매일 매일 새로운 경험들을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메르스사태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점점 확산되는 것 같아 저도 서서히 걱정이 되는데 모두들 개인위생들 철저히 하셔서 건강들 지키세요. 진배우님도 늘 건강하시구요.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요.
벌써 6월이예요.
가을되면 강의가 오전에 하나 더 있는데 문제는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을 것 같아요.
힘들지만 모두 치열한 경쟁을 뚦고 힘들게 선택 된 자리이니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다만 피곤해서 올빼미나 페이지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슬슬 자신이 없어지지만요.
암튼 제 생활 신조는 그거예요.
도전하자. 그리고 최선을 다하자~!!
오늘도 모두들 멋진 하루들 되시구요. 굿밤들 되세요.
피곤해서 저도 이제 자렵니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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