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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머니 김지한 3단 명품 동공연기 外

올빼미세상 2017. 5. 21. 15:14


황금주머니가 회를 거듭할수록 김지한배우님의 연기가 점 점 더 물이 오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황금주머니에서 한석훈이란 캐릭터는 까칠, 도도, 귀염, 부드러움, 가여움, 분노, 절망 등등 다양한 연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 회 한 회 지한배우님이 얼마나 집중하며 연기에 몰두하고 있는지는 브라운관을 통해 여지없이 여과없이 그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다양한 연기들 중 인상 깊었던 장면을 나중에 저 나름대로 뽑아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115회에서 보여줬던 배우님의 3단 동공연기를 비롯 두 개의 움짤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움짤이란 사진들이 움직이는 이미지, 마치 짧은 동영상처럼 보이는 이미지조합을 말하는 것입니다.



배우님 사진을 캡쳐하면서 느낀 점은 한 씬에서 거의 표정의 변화가 없다는 것. 미묘하게 표정들이 움직이는데도 감정을 고스란히 더 강렬하게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기황후에서의 탈탈눈빛에서도 느낄 수 있었듯이 배우님은 연기할 때 시선이 한번에 움직이지를 않더라구요. 하나, 둘, 셋...이런 식으로 천천히...그런데 그 하나, 둘, 셋에 다 다른 감정이 담겨있는 거지요.


지금 이 장면에서도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나설에 대한 분노가 서서히 끓어오르는 장면을 표현한 것입니다.


저 밑바닥에서부터 서서히 끓어올라와 자신의 몸을 태울 듯이 분노로 가득 담겨지는 석훈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네요.


완벽한 발성과 동굴발성으로 발성의 교과서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뛰어난 발성과 누구나 칭찬하는 목소리와 아울러 점 점 더 배우님의 연기가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음을 또 한번 느낍니다.


또 다음 신,



어머니 송진주의 마지막 모습을 석훈은 준상으로부터 듣게 됩니다.

자신의 삶과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그들.

변명과 거짓과 협박으로 일관하던 그들의 입에서 처음으로 듣게 되는 진실


어머니 송진주의 죽음

신우를 구하려다 무너진 집구조물에 깔려 준상이에게 꼭 전해주라며 향낭을 신우에게 던지며 죽어갔던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는 석훈의 아프고 괴로운 장면입니다.


얼마나 비참하고 아프고 어머니가 불쌍했을까요?

그런 어머니도 기억하지 못하고 살아오 자신이 또 얼마나 죄스럽고 어머니께 미안하고 자신의 운명이 화가났을까요?


그 복잡미묘한 감정을 저 넥타이로 표현하는 지한배우님.

넥타이를 풀며서 소파에 힘없이 털썩 주저앉아 땅으로 꺼져버릴 듯한 모습으로 가벼운 신음소리만 내고 있습니다.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는 석훈의 모습이 정말 가슴을 후벼파는 장면입니다.


정도에게 어머니 송진주에 대해서 물어보는 석훈.

정도가 진주는 착해서 분명 자기를 쏙 배닮은 아이 낳고 남편한테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거야...죽기 전에 진주를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라는 말을 듣게 되지요.


넘 넘 가슴 아픈 대사였습니다.


석훈이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아팠을 것 같습니다.

마치 칼로 베이듯이...


그 아픔을 정도에게 들킬까봐 소리도 내지 못하고 끅끅 울던 장면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렇게 115회를 통해 엿본 김지한 배우님의 명품연기 몇 장면을 살펴봤는데요. 아직 다음 주, 그 다음 주까지 드라마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월드컵때문에 26일은 또 결방이 예정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암튼 5월 한달은 지한배우님의 멋진 연기에 흠뻑 빠져서 살 수 있을 듯 하군요.


배우님 일일 드라마라 많이 힘드셨을텐데 초지일관 집중력을 잊지 않고 석훈에게 빙의되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명품연기로 멋진 작품 만들어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넘 넘 고생하셨어요.

그 고생은 고스란힌 멋진 연기와 작품으로 남네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지한배우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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