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드라마모음 ♣/♧ 개과천선 ♧

개과천선 전지원 한 순간에 몰입시키는 진이한의 힘~!

올빼미세상 2014. 5. 4. 12:21

 

 

개과천선 1회 진이한배우님이 기황후 탈탈역으로 46회차를 찍고 있을 즈음 이 드라마도 같이 찍었던 것 같습니다. 48회차에서 갑자기 헤어스타일이 변했으니까요.

 

 

이 장면이 46회차 장면입니다.

 

작품을 위해 머리를 컷트 하셨는데 긴머리의 탈탈에 익숙해져있던 시청자들에겐 갑자기 탈탈의 모습이 확 변한 걸로 비춰졌지요. 자꾸보면 이 머리도 귀여운데 느닷없는 변화인지라...진이한님은 그 이후로 앞머리에도 가발을 붙이고 촬영에 임하신 걸로 압니다.

 

가발을 뗐다 붙였다 뗐다 할 때 머리가 당긴다고 트윗에도 올려주셨는데 8개월동안 그 일을 반복하셨으니 멋진 탈탈이 되기 위해서 남모르는 고통을 감수하셔야 했었네요.

 

세월호 사건이 없었다면 원래 지난 주에 4회까지 끝나있어야 하는데 전작이 한 주 결방이 되는 바람에 4/30일 개과천선 첫 방송이 나갔습니다.

 

 

 

근데 개과천선 포스터에 들어가는 사진 같은데 이 사진 정말 멋있죠.

진이한님의 섹시함이 가장 도드라진요.

워낙 수트발은 끝내주시는 분이었고...예전부터....

 

진이한님 때문에 기대를 잔뜩 하고 봤던 개과천선...그러나 내용은 사실은 기대했던 것에는 못미쳤던 것 같습니다. 정말 어느 기사처럼 워낙 사고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일어나다보니(세월호 사건같은...)

오히려 개과천선에서 내세우는 여배우강간사건, 일제 강제 징용..이런 것들이 진부해보였습니다.

 

또 두 주연분들의 대사톤을 너무 낮게 잡아서 특히 김석주 변호사의 1회때 대사톤...말 끝에 엿가락처럼 길게 늘이는 것은 굉장히 느끼함을 주었습니다.

 

김명민, 김상중 두 사람다 너무 무게를 잡다보니 드라마가 너무 가라앉아 보였고, 특별히 저거다 싶어 공감가고 마음가는 내용이 나와주질 않아 좀 재미면에서는 부족했습니다.

 

아마도 진이한님이 나오지 않았다면 별로 보지 않았을 드라마였을 것 같은데, 그래도 진이한님이 나오니깐 본방사수하며 끝까지 볼려고 합니다.

 

아마도 주인공이 사고를 당하면서 사람이 바뀌고, 진이한님이 본격적으로 활약을 두드러지게 할 즈음부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1회때 진이한님 나온 장면만 추려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이지윤(박민영).

 

 

그녀의 친구는 지윤을 신랑측 자리에 잡아놓았는데 지윤이 이 부분이 좀 불만입니다.

그녀의 옆자리에는 전지원이라는 이름표가 있네요.

 

 

그때 가방 안에서 핸드폰이 울리고 그녀는 가방 속을 뒤적이며 핸드폰을 찾다 책을 흘리게 됩니다.

(저 장면은 나랑 비슷하군요. 가방 속에 핸드폰벨이 울리면 핸드폰을 찾는데 그때의 가방 안은 태평양바다처럼 넓게 느껴지더라구요. 도대체 이 광할한 바다 속에 핸드폰은 어디있는거야ㅠ.ㅠ 이럴때가 많아요 ㅋ )

 

 

그런데 누군가 쏟아버린 책을 주워주는군요.

 

 

근데 지윤(박민영)이 고개를 들어보니...

 

 

어...마이...갓~~!!!!

 

 

눈 앞에 백마탄 왕자같은 남자가 떡~!! 하니 나타난 것입니다.

 

 

 

 

지윤이는 딱 이 심정인데...

이 남자는 뭐길래 빛이 날까...이러면서...

 

 

이게 왠 횡재냐~~~!!!

 

 

이때 지윤에게 문자가 오고...

 

 

오늘 결혼하는 지윤의 친구 미리로부터 온 문자네요.

 

내가 지정해 준 자리 맘에 딱 들거야~~~

 

 

고럼~~~!! 맘에 들고 말고~~!! 하는 표정의 지운(박민영)

 

 

우리 인생은...

 

 

서로 얽혀있고...

 

 

짜여져있어요~ (근데 이 조각같은 남자가 말을 하기 시작하네요. 약간 오글거리는 멘트로...^ ^)

 

 

지윤은 이 조각남의 뜬금없는 작업멘트에 살짝 당황하면서 그...그렇죠...하면서 맞장구를 칩니다.

 

 

그리고 나...

 

 

난 어떻게 살 수 있죠???

대사가 점점...

 

내 몸은 여기 있고 당신은 내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

 

 

 

너무 빠른 것 아니예요..?? (지윤은 수줍은 듯이 그래도 할 말은 다하고...)

 

 

남자가 지윤을 빤히 쳐다보네요...

 

 

그러면서 남자는 고개를 아래로 내려 책 쪽을 바라보네요.

 

 

아...책 얘기였구나...(지윤이 좋다 말았네요 ㅎㅎ)

 

 

지윤은 그제서야 그 조각남이 자신이 들고 있던 책의 한 구절을 이야기 한 것이라는 걸 눈치채고 멋쩍게 웃습니다.

 

그런데 책안의 구절을 줄 줄 외울 정도면 보통머리는 아니죠?

 

 

왕과 사랑에 빠지라고 준 사랑의 묘약을...

 

 

잘못마신 비극적인 커플이죠.

(탈탈의 목소리톤과는 많이 다르죠. 진이한님의 목소리가 물이라면 한 컵 가득 담아 내는 소리가 탈탈이라면 전지원은 그 절반 정도의 깊이로 목소리 수위를 조절했네요. 현대극에 맞게~)

 

 

그쵸~!!!

 

 

예나지금이나 엄마들이 오지랍도 참 ~~~

 

 

그냥 둘이 사랑하게 두면 되지 쓸데없이 약은 주셔가지고... 흐...그죠?

 

 

"전지원입니다."

 

역시 목소리가 장난이 아니네요.

진이한배우님의 강점은 역시 목소리.

 

듣는 순간 확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지요. 거기다 연기력까지 더해지니 진이한님이 나오는 장면은 다른 배우님들이 나오는 장면보다 몰입이 잘되고 대사전달력이 좋으니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전 이지윤입니다.

 

 

 

로스쿨???!!!( 이 조각남이 지윤이 들고다니던 책을 보더니 이렇게 말하는군요.)

 

 

로스클생이면 바쁘실텐데 책도 많이 읽으시나봐요?? 라고 말하는 지원

 

 

제가 워낙에 문학에 좀 관심이 있어서...

 

 

라고 말하고 멋적게 웃는 지윤.

 

이때 지윤의 핸드폰에 미리 도착했다는 문자가 들어오고...

 

 

어...그래...

 

그리고 지윤은 지원에서

 

"저...그럼...전 잠깐 실례 좀..."

 

 

신부대기실에 가는데 이 멋진 남자를 두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가득한 지윤

 

 

무슨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 미리는 바깥에 있는 남자 (김석주)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바깥으로 내보내 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은 결혼을 못 한다고...

 

 

신부대기실을 나오니 그 잘생긴 남자는 저렇게 조각처럼 앉아있고...

 

 

못내 아쉬움이 남지만...친구를 도와야 하는게 우선...!!

 

 

아까워...할 수 없지 뭐....하는 표정의 지윤

 

 

지윤은 석주를 바깥으로 데려나가기 위해 일부러 와인을 석주의 바지위 쏟아버립니다.

 

 

 

미리는 포도주에 수면제를 타고...

 

 

그걸 저기 있는 사람 즉, 김석주에게 좀 주라고 부탁하는데...

 

 

지윤은 그게 자신이 그 포도주를 마시라는 신호인 줄 알고 벌컥 벌컥 마셔버립니다.

 

 

그러자 그녀는 곧 정신이 혼미해지고...정신이 혼미한 가운데서도 다른 곳으로 갈려는 김석주를 자리에 끌어앉힙니다.

 

 

이 광경을 어이없어하며 바라보는 지원(진이한)

 

 

지윤은 계속 석주를 붙잡아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이 광경은 누가 봐도 술취한 꽃뱀이 남자를 꼬시기위해 추태를 부리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일 것 같군요.

 

 

재...뭐야!! 하는 표정의 지원(진이한)

 

 

지윤은 결국 석주를 식장 바깥으로 옷을 빨아주겠다며 석주를 강제로 끌다시피해서 끌고 나갑니다.

 

모처럼 정말 마음에 드는 멋진 남자를 만났는데

하필이면 그 남자 앞에서 이런 추태를 보이고 말았으니...

 

앞으로 전지원(진이한)과 이지윤(박민영)과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지원이 아무래도 지윤의 첫인상이 그리 좋지 못하게 자리잡힐 것 같군요.

 

그리고 첫 만남부터 이렇게 자석처럼 찰싹붙게 되버린 지윤과 석주 그들의 관계는 또 어떻게 흘러갈지...

 

이 드라마의 소개를 보면 법정 드라마를 표방하면서도 교통사고로 인생이 바뀌어 자신을 찾아가는 석주의 휴먼스토리라고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라이벌이 될 김석주와 전지원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을 보는 재미도 쏠쏠 할 것 같고 이 들간의 미묘한 러브라인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군요.

 

이미 탈탈을 통해 연기의 맛과 포인트를 즉, 시청자를 사로잡는 법을 터득한 전지원역의 진이한. 비록 지금은 비중이 작지만 그가 탈탈을 통해 쌓은 인지도와 화제성은 수, 목 시청자들을 이 드라마앞으로 끌어당길 강력한 마력이 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탈탈의 폐이스북 폐이지를 보실려면 위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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