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입니다.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
오늘은 미용실가서 벼르고 벼르던 퍼머를 했네요.
진짜 미용실을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였던가...
주말마다 매번 공부하고 일하고 하느라고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못갔습니다.
원래 미용실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탓에
거기 가면 3~4시간은 꼼작않고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게 나한테는
넘 고역처럼 느껴져서...^ ^;;
요즘 블로그에 포스팅에 소홀한 점 찾아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번 한 주와 다음 한 주는 계속 그런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지금은 제게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때문입니다.
직장으로치면 일자리를 구하는 거고...강사이니깐 1년 강의할 일자리를 찾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공고 뜨는 곳 여기 저기에 서류내고...
다행히
아주 힘들지만 페이가 아주 쎈 시민정보화강사로 뽑혔습니다(에헤라디야~!♬)
이 자리는 정말 인정받는 강사들만 설 수 있는 자리라서 돈을 떠나 강사로서 시에서 인정해줬다는 의미도
크기에,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들어가기 힘든 자리인데 일단 여기는 합격~!
지금 일하는 학교도 다음 주 화요일에 면접보러오라고 연락왔습니다. 면접만 통과하면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가 다시 함께 열심히 컴퓨터를 논하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8시간 근무하던 게 이제는 오후에 출근하고 일주일에 두번 출근, 토요방과후 하니깐 토요일 출근으로 아주 좋은 조건으로 바뀌었습니다.
페이도 인원수만큼 준다고 조건을 제시하더군요.
사실 이제까지는 250을 벌어도 다 안주고 학교에서 인원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 돈 떼놓는다고 다 안줬거든요. 대신 방과후강사 한 이래 첨으로 올해는 퇴직금도 받습니다. 이것도 에허라 디야~!! ♬
그리고 이제 일주일에 두 번만 들어가면 되기땜에 여력 닿으면 다른 학교 한군데 일주일에 두 번 가면 되는
학교 뛸 수 있는데, 빈자리가 없군요.
욕심같아서는 오전에 뛰고 오후에 학교 두 군데 뛰고 저녁에 학원하면 제 통장에 더 두둑해질 같은데, 욕심은 버릴렵니다. 돈보다 중요한 건 건강이고...강사로서의 스킬이니까...
저는 제 갈길은 저 높은데 계신 분이 늘 정해주고 예비해놓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분이 만들어 놓고 벌려놓은 판따라 갈렵니다.
그럼 제일 편하고 늘 잘 되더라구요.
고맙게도 저는 강사로서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학벌도 경력도 아무것도 없이 학교에 직계약으로 입성(물론 공개경쟁 거쳤구요) 한 해 한 해 늘 더 좋은 자리로 업그레이드 되어 올라섰습니다. 물론 저 나름대로 밤에 잠 못자고 코피터지게 공부하기도 했지만요...
(사실 코피는 한번도 안흘렸습니다^ ^;;)
새해 첫 날부터 꿈을 꿨는데 사실 저는 예지몽을 좀 꾸는 편입니다.
그런데 예지몽이 올해 제가 정보화강의를 하게 될 것과 지금 하는 학교에서 다시 일하게 되는 것을 예언해주더군요. 제 꿈이 잘 들어맞는 편이라서 어느 정도 기대는 하고 있었는데...점점 꿈과 비슷하게 되어갑니다.
아무튼 학교가 한 군데가 되든 두 군데가 되든 작년보다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정신없이 뛰어다녀야 할 것 같구요. 그래도 좋습니다. 저를 인정해주고 저를 불러주는 곳이 있어서...올해도 열심히 살렵니다.
화이팅!!! 함 외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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