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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진이한 본격 존재감! 2막 주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올빼미세상 2012. 6. 22. 21:57

진이한이 본격적으로 개혁에 도전한다.

지난 6월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8회에서 조선을 개혁하고 싶은 이하응(이범수 분)은 무명계 두목 홍영휘(진이한 분)에게 한 배를 탈 것을 권유했다. 홍영휘 역시 백성들의 비루한 삶을 구하고자 그 손을 잡았다.

홍영휘는 몰락한 남인 가문의 가장으로 겉으로는 순수하게 학문에 매진하는 선비이나 알고 보면 무명계 두목으로 누구보다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인물이다. 점점 극악무도 해지는 안동김씨로 인해 피폐해진 조선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개혁 의지를 펼친다

 

 

 

 

 

홍영휘의 활약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죽마고우 김경탁(김재중 분)과의 관계다. 몰락한 남인 가문의 홍영휘와 둘도 없는 친구 김경탁의 가문은 조선을 뒤흔드는 중추 안동김씨이기 때문이다.

오랜세월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온 이들이 서로 다른 운명의 기로에 서게 되며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닥터진'은 이하응이 민생을 구휼하기 위해 세도가문의 중추 안동김씨에 본격적인 대립을 선전포고하며 본격적인 2막을 알렸다.


이민지 oing@


 출처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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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뉴스엔의 기사자료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홍영휘캐릭터가 후반부부터 전재감을 드러내며 종이에 물감이 스며들 듯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봐도 "닥터진" 초반에 진선생과 경탁에 대한 기사가 주를 이루었다면 중반부로 접어들수록 서서히 이하응이나 홍영휘에 대한 내용이 차츰 많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지닌 매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합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진선생역의 송승환씨, 영래역의 박미영씨, 경탁역의 김재중씨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고 멋진 배우들입니다. 하지만 어쩐지 제 눈에는 춘홍역의 이소연씨, 다양한 표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연기로 시선을 모으는 김법수씨, 또 눈을 제외한 모든 얼굴을 가린 홍영휘의 카리스마가 더 강하게 다가오더군요.

 

특히나 홍영휘캐릭터는 정말 시선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낮에는 백면서생이었다가 밤이면 온갖 비리때문에 실력이 있어도 입신할 수 없는 분노를 무명계의 수장으로 변하는 홍영휘. 이는 어쩌면 많은 세월 동안 힘들게 공부했건만 취업난에 허덕이는 오늘날의 젊은 세대의 분노와도 맞닿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들도 날고 싶고, 이 부조리를 깨부수고 싶은데 영휘는 날카로운 칼날을 휘두르며 온몸으로 맞서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어쩌면 청년층이나 장년층이나 사회속에 억눌려있는 답답한 그 무엇을 영휘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속시원한 것이지요.

거기다 이하응과 홍영휘의 조화는 절묘하기 합니다.

 

이하응은 파락호같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다가 어느 순간 진지하게 그러다가 무섭게 얼굴로 돌변합니다.

"나라를 바꾸어보지 않겠느냐!"는 그의 모습 에 담긴 그 눈빛에서 홍영휘는 이하응이 지닌 에너지와 으지를 보았을 것입니다.

 

영휘가 꿈꾸던 그런 세상을 어쩌면 같이 이루어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영휘는 결국 이하응과 손을 잡기로 한것이겠지요.

 

뜻은 크되 실제로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하응이 그 반쪽자리를 말없이 행동으로 이루어내는 홍영휘의 조합은 타임슬롯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진선생님의 이야기가 지닌 한계점, 상상력의 한계를 정치와 시대의 소용돌이란 흥미롭고 폭발적인 소재로 연결시켜주며 앞으로의 폭발적인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주게 합니다.

 

또한 저는 춘홍과의 영휘도 흥미롭습니다.

미스테리한 기녀 춘홍. 역시 비밀스러운 영휘 이 둘의 결탁은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과 드라마에 대한 탄력성을 높여 줍니다.

 

공을 튀겨 바람이 빠진 듯 얼마 튀어오르지 못하면 에이..시시해...하고 버리고 가버리지만 공이 통통튀며 탄력있게 튀어오르면 우리는 그 공을 들고 들판으로 달려나가 신나게 놀게 되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영휘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으 바로 죽마고우인 경탁과의 관계. 경탁이 나중에 무명계의 수장, 즉 자신이 쫓고 있는 그 상대가 영휘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경탁이 사랑하는 여인의 오래비이자 죽마고우와의 우정을 택할 것인가? 아버지와 가문의 영광을 위해 또 자신의 편안한 앞 날을 위해 영휘에게 칼을 들이 댈 것인가? 하는 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운명에 처할 경탁과 어쩌면 대의를 위해 친구인 경탁에게 칼을 들이대야 할 지도 모를 영휘역시 안타깝기는 매 한가지.

 

역사란 운명이란 죽마고우의 우정마저 슬픈 추억으로 찢어버리고 말 것만 같은 서늘한 감정으로 경탁과 영휘를 바라보게 만듭니다.

 

이렇게 앞으로 보여줄 것이 너무나 많은 닥터진,  진혁과 김경탁 그리고 홍영휘와 이하응의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할 닥터진의 제 2막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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