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드라마모음 ♣/♧ 닥터진 ♧

[닥터진]영휘(진이한)의 아픔

올빼미세상 2012. 7. 16. 02:21

 

[닥터진 15, 16회] 이하응을 만나 이하응의 사람이 되는 뜻을 밝히는 홍영휘

 

 

그런 홍선비를 이하응은 기꺼이 받아 들인다.

 

그러나 죽은 사람으로 이하응의 밑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홍영휘는 많은 것을 잃고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

 

 

죽마고우와도 서로 적이 될 수 밖에 없고...

 

서로 추구하는 바가 서로 다른 영휘와 경탁은 날카롭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된다.

 

 

또한 자신으로 인해 어머니가 관비에 처할 위기에 처하자 영휘는 쓰디 쓴 눈물을 삼킨다...

 

 

어머니...!

 

 

 

그는 이하응에게 가족의 구명을 위해 무릎을 끓는다.

 

 

영휘의 고민은 깊어지고...

 

영휘의 청을 받아들인 이하응은 좌상 김병희의 은밀한 거래를 통해 영휘의 어머니는 관비가 될 위기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제 영휘의 죽음을 알게 된 영휘모

"오래비 마지막가는 길을 네가 보았더냐?"

 

네, 어머니...

 

 

그러면 되었다.

그래도 너라도 영휘가는 마지막 길을 배웅했으니 니 오래비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는 않았겠구나.

 

 

유약한 놈인 줄만 알았더니 그래도 장하구나.

 

 

자신이 죽은 줄만 알고 큰 슬품에 빠진 가족을 멀찍이서 지켜봐야만 하는 영휘

 

 

가족의 안전과 큰 뜻을 위해 찢어지는 마음을 추스리는 영휘

 

 

무사한 가족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큰 위안을 삼으며 쓸쓸히 돌아서는 영휘...

영휘 가족과 영휘는 다시 재회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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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대충 드라마의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15,16회를 보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영휘가 절벽으로 떨어지기 전 그의 캐릭터는 입체감이 뚜렷한 캐릭터였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홍영휘.

그러면서도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인간미.

 

이하응의 캐릭터가 처음에는 백성을 위한다고 했다가 다시 자신의 목표는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말에 실망하고 또다른 자신이 길을 가려는 듯 보였던 홍영휘였습니다.

 

그런데 죽었다고 생각한 이후 살아돌아온 그는 이하응의 수하로 들어갑니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그 앞에 무릎을 끓고 목숨을 바치겠다고 맹세하기도 하지요.

 

그런 그가 어쩐지 이하응의 부속물처럼 여겨지고 한없이 작아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꿈도 야망도 사라지고 잔인한 현실앞에 무뎌지고 세상과 어느 정도 타협하려는 모습으로도 비쳐지구요.

 

오늘 경탁과의 재회에서도 경탁과 영휘의 그간 우정으로 봐서 또 경탁이 영휘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베지 못했던 그런 모습을 봐서도 영휘는 좀 더 적극적으로 경탁을 위해 위험에 빠진 친구를 위해 움직이느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음이 컸습니다.

 

영휘가 나타나서 경탁을 구해주어야 할 자리에 대신 영래가 등장하더군요.

 

트윗에 올라온 사진으로 보아 나중에는 결국 영휘와 경탁이 대립을 멈추고 합심하여 어떤 일을 도모할 것처럼도 보여져습니다만,

 

15, 16회에서의 영휘의 존재는 존재감이 많이 약해진 듯 해서 드라마를 보는 흥미를 좀 잃었습니다.

 

타임슬림, 역사의 소용돌이라는 커다른 구조앞에 영휘의 존재까지 작가님이 신경쓸 여력이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닥터진, 연장논의가 나온다고 하는데 연장이 되던 안되든 영휘의 존재감이 예전처럼 강하고 뚜렷하게 살아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이하응과 좌상의 대립부문.

늘 두 수뇌들이 치열한 세력다툼을 하는데 어쩐지 늘 이하응이 밀리는 느낌입니다.

좌상이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하응은 어쩐지 허당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

 

연기력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작가님 때문에 그런 걸까요?

어쨌거나 좌상과 김대균 그리고 어의 그리고 그 밑에 재미있는 말투를 쓰시는 안동김씨 중의 한 분.

다들 이 드라마를 살리는 연기들을 보여주심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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