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에서 홍영휘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꿈에도 잊을 수 없었던 가족과 드디어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홍영휘 그는 가족에게 어떤 의미였던가?
번번히 남인이라는 출신의 제약때문에 과거시험에는 낙방의 고배를 마시는 백면서생이었지만 가족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아들이자 따뜻한 오빠였다. 또한 그는 홍씨 가문의 대를 이을 소중한 사람이었기에 가족들에게는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였는지도 모른다.
어릴적부터 친했던 경탁과 노리개를 사로 저작거리에 나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때만 영래도 영휘모친도 그저 평범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줄 알았다. 그런 영휘가 무명계의 수장이었음을 줄이야... 영래는 진주민란의 선두지휘하던 오빠가 자신이 눈 앞에서 총을 맞고 절벽으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아들이 무명계 수장이었다는 사실로 관비가 될 위기에까지 처했던 영휘의 어머니는 가까스로 풀려나 영래와 뜨거운 눈물을 삼킨다.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그래도 동생이 지켜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을 수 밖에... 그런 모습들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기만 해야하는 영휘의 마음은 오죽했겠는가... 그러나 철종이 승하하고 어린 명복이 왕이 오르면서 영휘에게도 입신양면이라는 기회가 찾아온다. 드디어 당당한 모습으로 가족들 앞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마...마님...!! 이리 잠깐 나와보셔요~~!! 귀신을 본 듯 놀라는 이 집의 오랜 몸종앞에 나타난 그는 바로 영휘였다. 더구나 그는 관복을 입고 있었다. 어머니..영래야...!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광경앞에 크게 놀라는 영휘어머니와 영래.
영휘야~!! 정녕 영휘더냐~!!
어머니, 아들 얼굴 벌써 잊어버리셨습니까~
어머니 앞에서 영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야 만다.
영휘야~!! 이게 꿈이더냐 생시더냐~!!
어머니는 영휘의 손을 꼭 잡는다.
영휘와 영휘어머니의 심장에서 솟구치는 기쁨의 뜨거운 기운이 이 꼭 맞잡은 손을 통해 서로의 심장으로 전달되었을 것이다.
마침내 다시 만난 가족은 서로가 서로를 꼭 껴앉고 집안으로 향한다.
영휘의 부활은 한 가족의 아들과 오빠로서의 의미도 의미지만 몰락한 홍씨가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한낮 도적떼에 불과했던 무명계 수장에서 나라에 쫓기는 신세로 죽음의 위기까지 맞이했던 홍영휘.
이제 그는 당당히 조선을 쥐락펴락 할 이하응의 오른팔로서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된다.
앞으로 그의 활약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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