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깨서 트윗에서 놀고 있는데 진이한배우님이 사진을 올려주셨네요.
YiHan_Jin 약 58분 전 http://yfrog.com/ntlxbwpkj http://yfrog.com/mo68ybbj http://yfrog.com/h2gr4utj http://yfrog.com/es6o4vlj
지선이가 찍어준 영휘~~이^^고마워!!
보라색 베일이 홍영휘를 신비스러운 존재로 보이게 하는 훌륭한 장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초반 홍선비와 무명계수장이라는 두 얼굴의 영휘를 시청자로 하여그 매력적인 캐릭터로 느끼게 해 준 일등공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몰락한 가문을 일으키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하나 현실은 좌절만 안겨주는 상황에서 홍선비의 고뇌는 깊어졌던 것 같습니다. 백면서생처럼 보이나 언뜻 언뜻 그의 얼굴에서 비치는 우수..
그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드디어 관직에 오른 홍영휘, 하지만 정치란 가시밭길.
작가님들이 김경탁캐릭터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인 가운데,
홍영휘 캐릭터는 의지가 굳고 두뇌가 명석해서 정치의 흐름과 전체를 보는 눈이 뛰어난 인물로 느껴집니다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영휘부분이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홍영휘란 캐릭터가 부각이 될 수도 있는데 묻혀버리는 게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진이한배우님은 자신만의 눈빛과 카리스마로 은연중에 강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머리와 가슴에 다가오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경탁과의 절벽씬~
홍영휘와 김경탁,
둘이 탁휘커플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쓸데없는 곁눈질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영래는 자신을 향해 다 퍼부어 주는 경탁의 마음에도 불구하고 진선생으로 끊임없이 마음이 향한다는 점에서 캐릭터의 매력이 반감되는 반면,
영휘와 경탁은 서로의 처지로 보아 정치적 념때문에 죽마고우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한칼에 배어버릴 수 있는 상황에 여러번 직면합니다.
그러나 둘은 끝까지 서로를 지켜줍니다.
정말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염려하는 마음들이 여태까지의 사극들과는 차별화 됩니다.
예를 들어 "공주의 남자"에서 주인공과 죽마고우인 신면이었던가요.
그들은 어떠했습니까?
신면은 정치적이유로 친구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고 죽이려고 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결국 자신의 가문의 이익 앞에선 친구도 없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홍영휘와 김경탁은 친구가 지금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추고 이해하려 애쓰고 배려를 합니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무엇이 더 친구를 위하는 일인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오늘날 이기심에 물든 주변과 사회에 지쳐있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때문에 홍영휘란 캐릭터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이구요.
이러한 홍영휘 캐릭터에 대해 김경탁역의 김재중씨는 이런 말을 했군요.
-김재중 인터뷰(중략) -
그리고 자연히 이야기는 그의 이성관에 대한 것으로 넘어갔다. 김재중은 "홍영래 같은 스타일은 싫다"며 "영휘(진이한 분)처럼 나만 생각하고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영휘가 여자였으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고 두고두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아듀! <닥터진>...김재중 인터뷰 관련 기사= 내용 중 인용 === )
이제 앞으로 단 1회만 남은 "닥터진" 영휘와 경탁은 어떤 식으로 실타래처럼 꼬인 자신들의 운명 앞에서 끝까지 지키고 싶은 친구를 우정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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