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아주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 바로 이 "오 나의 귀신님"입니다.
원래 귀신이란이 소재가 등장하는 내용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일단 미스터리하고 신비스러워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아서 보다가 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넘 잼있네요.
일단 박보영, 조정석 두 주연 배우가 넘 사랑스럽다는 점, 스토리도 탄탄하고 때론 더 할 나위없이 로맨틱하다가도 악귀가 쓰인 최경장이 등장하는 부분에는 긴장감이 넘치구요.
정말 작가가 작품을 쫄깃하게 잘 쓰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들 귀신으로 등장하는 김슬기, 귀신을 쫓는 무속인으로 등장하는 배우의 매력까지 어느 한 캐릭터도 매력적이지 않는 데가 없네요.
사실 이 드라마는 첨에는 보지 않다가 바로 이 장면에서 훅~!!하고 가버렸다는^ ^
바로 강쉡이 감기에 걸려서 비몽사몽하고 있는데 봉선이 죽을 써서 강세프의 방에 들어오는데 강쉡 즉 선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으로 착각해서 키스~!!
그 이후 봉선은 선우에게 한 번만 관계를 맺자고 ㅋㅋ
(그 관계가 뭣인지는 드라마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사실은 봉선에게 심신애라는 귀신이 빙의된 상태였습니다.
심신애는 처녀귀신이라서 3년 안에 자신과 성관계를(정담 공개^ ^;;) 맺은 남성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고 멀쩡하면 처녀귀신의 한을 풀고 천도 즉 하늘나라로 갈 수 있는데, 만약 그렇지 못하면 악귀가 되어 음습한 사람들 몸에 빙의하여 그들을 조정하며 자신의 원래 존재로 잊고 죽지도 못한채 살아가게 되는 처지였습니다.
그런데 강선우 세프가 키스라는 성적인 접촉을 했는데도 멀쩡한 것을 보고 그가 자신을 구원해 줄 양기가 가득한 양기남인 걸 알고 기를 쓰고 그와 성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제가 훅 간 건
여자가 적극적으로 성관계를 맺자고 상의를 탈의하는 선우를 덮치는 장면이 신선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성관계르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 또한 색달라 보였는데 자칫 이런 장면을 배우들이 연기를 어색하게 하면 정말 굉장히 눈뜨고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데 박보영, 조정석 두 배우는 이런 장면을 넘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제 눈길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 보면서 여배우도 정말 저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울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박보영이란 배우가 빙의연기를 너무 잘하고 있어서 이 드라마를 200% 살리고 있고, 조정석 또한 넘치지도 쳐지지도 않게 강선우란 캐릭터를 너무 매력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배우의 합이 200%의 시너지를 만들어 내어 이 드라마를 시종일관 잠시도 놓칠 수 없는 드라마로 만들는 원동력인 것 같군요.
아 또 한가지 제가 이 드라마에서 참 좋았던 건, 보통 남자들이 여자가 저렇게 들어대면 보통 깊은 관계를 맺기 마련인데^ ^;; 선우는 끝까지 거부하면서 이렇게 말하지요.
"우리의 사랑이 인스턴트냐!" 난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면서 그렇게 오래오래 가고 싶다"라고 하지요. 물론 딱 이렇게 말한 건 아니지만 선우의 이런 대사가 넘 좋았습니다.
사랑이란 꼭 육체관계가 다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정신적인 사랑이 소중하고 중요한 게 키포인트니까요.
선우가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었고, 조정석이란 배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배우는 시종일관 담백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강선우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고 있어서 사실 강쉡에 집중해서 보는 편입니다. 물론 박보영과 김슬기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도 큰 몫을 하지만요.
암튼 시간이 없어서 이만 포스팅을 마치는데 오늘 저녁 14회 예고편을 잠깐 보겠습니다.
출처는 다음에 있는 TVN 이구요,
첨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강선우를 이용하려 했던 처녀귀신 심신애(김슬기)가 진심으로 강선우를 좋아하게 되면서 겪는 갈등, 봉선(박보영)으로 부터 자신이 좋아했던 봉선은 실은 귀신에 빙의된 봉선이었다는 고백을 듣고 혼란스러워하다 결국은 자신이 진심으로 나봉선 자체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백하는 선우,
그런데 14회에서는 아마 선우의 동생이 최경장)임주환) 의해 살해를 당하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만드는 장면이 있네요. 병원 영안실로 뛰어가는 선우가 나오는 장면, 검은색 상복을 입은 선우를 보면...
그리고 봉선으로 부터 동생의 뺑소니 사건이 최경장 즉 자신의 매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놀라는 선우에서 화면이 멈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드라마는 최경장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이 큰 관전포인트 중의 하나가 되겠지만 뭐니뭐니해도 강선우가 봉선과의 사랑을 어떻게 완성해갈지, 또 처녀귀신 심신애(김슬기)는 어떻게 자신의 죽음의 정체를 알고 자신의 한을 풀고 하늘나라로 떠날 것인지....
악역인 최경장의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할 듯 합니다.
모처럼 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달콤쌉사름한 드라마가 있어 그래도 여름의 무더위가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입니다^ ^
아참 그리고 보니 이 드라마 매력중의 하나가 맛깔 스러운 대사네요.
쪼개긴...
삐졌다 삐졌어...
에이씨...
방송위에서 심의에 걸릴 대사이건만 배우들의 입을 통하니 어쩌면 이렇게 맛깔스러운지... ㅋㅋ
끝으로 유튜브에서 이 드라마 애드리브 열전 장면 올려봅니다.
진짜 배우들도 연기하면서 민망해서 많이 웃을 것 같아요. ㅋㅋ
끝낼려고 했는데 이건 조정석, 박보영 & 박보영, 조정석 두 배우의 사랑스러움이 너무 잘 묻어나는 영상모음이라서요 올려요~
방금 오 나의 귀신님 14화를 봤는데 죽은 건 강선우의 여동생인 은희가 아니라 최경장의 동료였네요. 최경장(임주완)이 은희의 뺑소니 사고와 연관이 있다는 심증과 단서를 찾아냈는데 그만 최경장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직접 살해하는 장면이 없는데도 넘 섬뜩하게 연출을 잘 해내서 드라마에 정말 몰입하게 만들어 주네요.
드라마가 넘 빨리 끝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멜로와 스릴러를 잘 조합해냈어요.
다음 회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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