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제 딸 때문에 보게 됐는데요^ ^;;
대형기획사부터 개인 가수 지망생까지 지원을 받아서 101의 후보생들을 트레이닝 시켜서 최종 11인을 뽑아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방식의 프로그램 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봤을 때는 설날 전이었는데 그때 저는 방과후강사의 치열한 채용경쟁을 막 치르고 난 뒤였습니다.
많은 지원자들과 비교해 가장 우수한 강사 1사람만 영광의 합격이란 문자를 받고 계약서를 쓰게 되지요.
그러기 위해선 많은 지원서류와 자기 소개서, 살떨리는 면접을 거쳐야 하고...합격문자가 올때까지 피가 마르는 심정입니다.
불합격하고 학교 한 군데라도 합격하지 못하면 올 한해는 실업자가 되는 거니깐ㅠ.ㅠ
그래서 비교당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싫고 민감한 시기에 봐서 그런지...연습생들의 레벨테스트란 것, 사람을 몇 사람들이 A~F 등급으로 나눈다는 사실을 보느게 정말 불편하더군요.
다들 집에서는 귀하고 예쁜 공주님일텐데 철저하게 냉정한 어른들 세계의 잣대로 마구 등급을 나누어 버린다는 것이...
다행히 저는 학교에 무사히 합격을 하고 평일 일주일을 꽉 채워 강의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아침강의, 저녁강의까지...아마 올해도 무척 바쁘고 정신없는 한 해가 될 듯 합니다.
이제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시 봤을 땐 느낌이 달라지더군요.
일단 몇 번 밖에 안봤지만 이프로그램을 봤을 때 진행방식은 슈퍼스타 K때의 방식과 흡사했습니다.
아마도 시청률이 떨어진 슈퍼스타 K의 대신까지도 M-Net이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제발 악마의 편집만은 말아줬으면 합니다.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위해 악마캐릭터란 희생양을 만들지 말아줬으면...이제 그런 방식은 반발심만 불러 일으킴을 명심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가지 눈에 띄게 의아스러운 점이 있던데요,
노래도 춤도 아닌 듯한 얼굴은 예쁜 김소혜란 지원자만 유독 화면을 점유한다는 점입니다.
왜 그러까요?
101명을 골고루 다 화면에 잡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공평하다는 느낌은 줘야 할텐데, 뭔가 뒤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한 지원자만 집중해서 조명하는 건, 마치 000의 성장일기를 보는 듯하다는 시청자들의 말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라고 저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식이면 대한민국은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나라가 아닌가 라는 이미지를 외국에까지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래와 춤을 못추고 재능이 없어도 예쁘고 날씬하면 뽑히고 통한다는...느낌...이 불편하군요.
아직 프로그램을 계속 봐야하겠지만 공정하고 실력있는 지원자가 뽑혔으면 합니다.
그래야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써 방송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고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면 이 프로그램은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전락해 그냥 별 뜻 없이 채널이 돌리고 마는 프로그램이 되고 말 것이니까요.
거기다 불쾌한 프로그램이었다는 기억을 남기겠지요.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그리고 많은 지원자 중에 현재 득표수 1위를 달리는 김세정이라는 친구.
노래와 춤이 되는 예쁜 지원자군요.
이미 갖추어진 지원자란 생각이 들었고 그랬기에 김소혜라는 지원자가 집중 화면에 조명되어도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성장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지원자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지원자의 자기소개부분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이런 방식은 기업이나 저같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혀야 하는 많은 사람들의 면접방식에서 고려해 봐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신선한 방식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젤리피쉬 출신의 김세정양의 자기소개 부분 영상을 끝으로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영상 출처 : http://tvcast.naver.com/v/6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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