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왕창 온날 ~

 

 

아침에 이 지경이었습니다. 베란다로 내려다보니

엄두가 안나서 오전수업은 휴강~!

학생들에게 문자 다 날리고 학교에 연락하고...

 

다행히 오후엔 다 녹았네요.

재빨리 재설작업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강사모집하는 곳에 한 군데 서류내고 왔는데

시민들교육하는 강의랍니다.

 

올해는 일 한번징하게 해보자 싶어서

오전뛰고 오후뛰고 저녁뛰고...

 

그럴 계획인데...

 

돈도 좀 벌겠죠^ ^;;

근데 그보다는 강사로서의 욕심입니다.

강사는 일단 수업을 많이 해봐야

실전에서 많이 뛰어봐야 감을 잃지 않고 스펙이 더 쌓이는 거니까요.

 

체력적으로 좀 힘들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시민강좌에 소셜강의도 포함되어 있어서 도전하는 심정으로 지원했습니다.

 

근데 강의계획서를 내면 합격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그래서

집에서 오전 내내 그거 만드는데..

 

옴마야...

생각보다 강의과목이 많더라구요.

 

다행히 집에 책은 넘칠만큼 구비되어있고 경험이 있으니

일사천리도 강의계획서 만드는데도 2,3시간은 걸렸는 것 같습니다.

 

책 열 몇 권 참조하고 제 강의경험상 군데 군데 내용넣고...

 

무사히 메일보내놓고 기냥 뻗었는데,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됐나봅니다.

아님 내 체력이 바닥난건지...

 

그냥 누워있다가

지금 일어났습니다.

 

이제 서서히 또 학원에 출근할 준비...

 

에잇, 저녁까지 못하겠다

저녁엔 좀 시켜먹어라...

 

이러고 삽니다.

그래도 일이 잼있어서 즐거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