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이한월드♣/-- 자유게시판

진이한배우님 탁휘커플

올빼미세상 2012. 8. 11. 21:29

 

진이한배우님이 출연한 "닥터진"이 종영 1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방영되어야 하지만 올림픽 리듬체조종목에 출전한 손연재선수의 결승전 때문에 결방이 된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닥터진 마지막회는 내일 쯤 방영이 되겠지요.

 

아니 어쩌면 또다른 올림픽 빅이슈가 생기면 방영이 또 미루어 질지도 모르지요.

 

이렇게 종영 1회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 이런 기사가 뜨는군요.

 

김재중 “진이한 형의 묘한 시선? 친한 사이라 오해 금물!”

... 중략 ...

 

진이한과의 호흡도 주목받았다. 함께 있는 모습이 잘 어울리고 호흡도 잘 맞아 의도치 않은 오해를 사는 해프닝도 겪었다.

“사람들이 예쁘게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진)이한이 형과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가 날 쳐다보는 시선을 의심하기도 했다. 진이한 연관검색어로 게이가 나올 정도니까. 하하! 워낙 친한 사이라서 그런가?”

 

사람들은 이 기사 몇 줄을 그냥 흥미거리로 넘겨버릴지 모르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기분좋은 내용이 아닙니다. 왠냐면 철저하게 김재중씨의 입장에서 나온 말이고 진이한배우님의 생각이나 입장은 전혀들어가 있지 않으니까요.

 

연예인들은 이미지를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은 철저히 브라운관이라는 유리벽속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비쳐집니다.

 

늘 같이 호홉하고 대화를 나누고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이라면 그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알겠지만 시청자들로서는 철저히 유리벽너머에 있는 그들의 본래의 모습을 알 길이 없습니다.

 

물론 팬들중에는 실제로 만난 분도 계시지만 말입니다.

 

이번 닥터진이라는 드라마를 하는 내내 "탁휘"커플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신사의 품격에 밀려 시청률 하락이라는 분위기속에서 연인사이를 방불케하는 탁휘커플의 달달한 모습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상승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에 탁휘라는 이름자체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왜 휘탁이 탁휘인가? 한류스타의 거대한 팬덤의 실체를 똑똑히 보았기에 뭐 어쩔 수 없구나하고 생각해지요.

 

솔직히 연기경험으로봐도 진배우님이 한창 위일텐데...

모든 게 경탁위주로 돌아가는 건 진배우님 팬의 입자에서 볼때 안타깝고 속상한 일이었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진배우님의 속마음은 어떠했을지...

 

그리고 정말 우려스러웠던 건 탁휘커플, 남남커플이라는 기사속에는 동성애코드가 분명히 느껴졌고, 탁휘커플이 사랑받자 닥터진의 연출도 두 사람의 애틋한 상황, 감정, 분위기를 많이 연출해 내더군요.

 

오히려 깔끔 담백하게 선굵은 사나이들의 우정으로 그려냈으면 더 좋았으련만 경탁이 주팔과 깨복이에게 고문을 받고 광에 묶여 있을 때 영휘가 그의 얼굴을 쓰다듬는 장며은 지나치더군요. 누가봐도 야릇하게 보였으니까요.

 

 

 

굳이 이런 과한 연출이 필요했을까 싶었고...

 

본래 진배우님이 눈빛이 상당히 강하고 눈으로 많은 것을 말하는 배우라 사람들 눈에는 영휘가 더 경탁이를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탓인지 진배우님이 여타 다른 드라마를 할때는 한번도 나오지 않던 연관검색어에 "게이"란 말이 뜨더군요. 별로 유쾌하지 않더군요.

 

기자님들은 어떻게 든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위해 자극적인 기사제목을 달기 마련입니다.

 

내용도 그런 내용을 넣구요.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제목을 기사 제목으로 달고 그게 팬덤이 약한 진배우님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러고보면 진배우님을 보면서 참 공인이기때문에 억울하고 힘든 경우도 많겠다.그러면서도 제대로 반박도 못하고 속으로만 삼켜야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네이버에 "진이한"이란 검색어를 치면 음주난동이니 게이란 말이 뜹니다.

사람들은 지루한 일상을 털어버린 안주거리 같은 화제거리가 늘 필요하고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카더라~!!하고 쉽게 이야기들을 하겠지만, 정작 당사자는 얼마나 상처받을까 싶네요. 상처는 잊을려고 노력하다보며 희미해지지만 흔적은 남아있는데 법입니다.

 

또 이런 연관검색어는 쉬 없어지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진이한배우님 앞으로 결혼도 해야하는 데 우려스럽네요ㅠ.ㅠ

 

그리고 진이한배우님의 트윗을 보다보면 가끔 그에게 가해지는 말들이 테러에 가깝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있습니다.

 

드라마 캐터때문에 욕을 먹는 것은 일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나 하겠습니다.

그런데 "같이 가자 혼인신고 하러~!!" 반말로 까맣게 어린 팬이 뭐라하고...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었다는...

(비단 이런 일 뿐일까 싶고...)

 

저도 트윗을 많이 하지만 만약 내가 트윗으로 이런 말을 듣었다면 너무 너무 놀라서 한동안 트윗에 들어오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진이한배우님 자신이좋아하는 연기의 길을 걷는데 그 길은 너무너무 가시밭기 같습니다. 힘든 일이 너무 많고 뽀쪽뽀족한 가시들이 어디서 툭툭 튀어나와 찌를지..

 

그안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상처받고 있는 모습도 보이지만 스스로 잘 이겨내고 그러면서 더 좋은 연기자로 커가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닥터진 끝내면서 그가 밝은 인사를 팬들에게 남긴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좋네요.

 

부디 더 좋은 연기로 진이한이라는 배우의 진면목을 널리 알려주시고 브라운관에 자주 자주 얼굴 비추어 주십시요.

 

그리고 닥터진은 곧 끝날테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금방 사라지겠지요.

(사람들은 탁휘커플이 이쁘네 어쩌네 하지만, 저는 속히 잊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디 담번에는 이쁜 처자하고 달달한 러브라인 형성하시어 넘넘 멋진 남자, 최고의 예비남편감 1위로 추앙받으시서 멋진 평생의 배필도 만나 결혼에도 결인하시길 바래 봅니다.

 

진이한 배우님 화이팅!!

 

 

 

2012. 9. 7일자로 진이한게* 란 연관 검색어가 사라졌네요.

(어제까지 바로 naver 연관검색어 제일 처음에 떴었는데요.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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