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포털을 보다보니 김응수님이 인터뷰한 기사가 떴네요.
김응수 “송승헌 엄청난 부담, 대본 붙잡고 살더라”(인터뷰)
닥터진(극본 한지훈 전현진/연출 한희)에서 안동김씨의 실세 김병희 열을 맡아 카리스카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신 김응수씨. 다음은 김응수씨가 인터뷰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김응수는 "분명히 저 친구가 대사를 할때 화술에 문제가 있고 잘못 가고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젊은 배우들 연기에 대해 말을 안하는 것이다"며 "왜 그러냐면 지금 제작 현장이 스타 위주로 가다보니 그렇게 돼버렸다"고 스타위주 시스템을 꼬집었다.
"스타 위주로 움직이다보면 그 스타에게 권위가 생겨버린다. 연기력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스타도 그렇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분명히 충고를 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 그 친구들은 충고해주길 바라고 배우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닥터진' 후배들은 달랐다. 이범수야 이미 다수 작품을 통해 그의 진가를 알게 됐기 때문에 서로간의 신뢰가 대단했다. 김응수는 "딱 보면 좋은 배우라는 것을 안다. 이범수가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김응수는 "사실 이번에 '닥터진' 할 때는 송승헌 김재중 연기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지켜만 봤다"며 "송승헌 김재중 두 사람은 눈빛만 봐도 알겠더라. '선생님 저희가 이정도밖에 안됩니다'고 겸손하게 하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내용보기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8111250052210
[출처 :뉴스엔]
아마 이게 요즘의 드라마 촬영현장의 현실이겠지요.
작가세미나에서 들었지만 요즘 드라마는 드라마를 찍기도 전에 미리 선계약을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자본력이 우수한 일본쪽 자본이라구요.
그러다 보니 일본에서도 먹히는 한류스타위주로 캐스팅이 되는 거구요.
연기력하고는 상관없이...
또 작가들도 기획만하고 아직 대본도 쓰지 않은 채로 먼저 계약부터 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마 닥터진도 그런 경우인 것 같고, 때문에 대본이 급하게 쓰여지고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부랴부랴 만들다보니 편집이며 구성이 좋을 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연기력까지 시청자들을 흡입하지 못하는 상태이다보니 시청률이 높을리가 없을 던 것 같지 않나 싶습니다.
저의 투잡 중의 하나는 방송모니터링입니다.
5년째 방송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저희 방송모니터들을 모니터링을 할 때 무대의상, 기획, 연출, 대사, 자막의 오류 등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모니터링을해서 보고서를 올립니다.
제 전문분야가 드라마는 아니지만 아마 제가 모니터링을 했다면 굉장히 보고서 쓸 부분이 많았을 작품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류스타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팬덤의 실체를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점도 똑똑히 보았구요.
괜해 이야기했다가 요먹을까봐 말은 아끼겠지만 딱 한가지 숲이 너무 우거져서 숲 속의 성을 가려버리면 그 성안에 살고 있는 성주는 바깥세상을 볼지 못하게 됩니다.
그 성과 숲은 마치 하나의 섬 같아서 다른 세상과 격리되어 있지요.
세상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어떤 말을 하는 지 성주는 알고 싶어도 들을 수도 없고 알수도 없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누군가 입바른 소리를 하고 싶어도 순식간에 돌이 날라오고 엄청난 비난속에 휩싸여 버린다면 아무도 그누구도 그 근처에 접근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냥 피하고 외면하는 게 상책이지요.
팬덤은 그런 우를 범할 소지가 아주 많아 보였습니다.
정확한 지적과 쓴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야 그 성주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탕발림만 계속 듣다보면 정말 자기가 그렇게 우월한가 스스로 최면에 걸려버리지 않을 까 싶더군요.
그것은 성주의 단축시킬지도 모릅니다.
알고보면 아주 우려스러운 일이지요.
HOT, 신호같은 슈퍼그룹들의 생명이 그리 오래지않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류도 그렇게 들끓다 거품처럼 사르라들지 않기를 많은 분들이 한류로 인해 드라마수출의 특수를 누리면서도 어느 날 거품이 빠져버린 그 이후를 걱정들을 하십니다.
특히나 방송국 관계자님들이나 작가님들도...
이런 숲이 우거진 상황에서는 성주가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내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우치고 늘 생각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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