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에 있을 자격증시험때문에 사실 연휴동안 놀지도 못하고 ㅠ.ㅠ
계속 공부중이랍니다.
공부는 하다가 하기 싫어지고 지겨워지고 음악도 듣고, 트윗도 하고, 지금은 한성별곡이 생각나서 컴 한쪽에 틀어놓고 하다가...
문득 이 장면 보면서(한성별곡 3회 정조가 죽을 뻔한 장면이지요. 칼을 상규가 대신 맞는 장면 전인데...)
두 남자가 서있네요.
그런데 두 사람의 옷이 똑같습니다.
그런데 완전 느낌은 틀립니다.
옆에 분도 못생긴 건 아닌데 상규가 있는 쪽만 눈에 들어오네요.
그쪽만 환하게 빛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연출도 그렇게 했겠지만...
이래서 주인공은 틀리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또 일반인과 연예인의 차이구나 하는 생각도 했고...
(연예인이라고 하니깐 왠지 엄청난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
암튼, 한성별곡은 다시 봐도 느낌이 좋고 잼있습니다.
뭔가 사람의 감성을 파고 드는 것이..
너무 격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딱 맞는 느낌.
진이한배우님 첫 데뷔작이라 연기가 영글지는 않았지만, 저는 이런 점이 좋네요.
이런 느낌 좋습니다.
유약하면서도 너무 오바하지도 않는...
솔직히 군데 군데 오색한 부분이 있음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의 대사톤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너무 굵지도 너무 낮게 깔리지도 않는...
솔직히 닥터진에서는 대사의 끝부분이 좀 낮게 깔리는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만큼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특히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는 부분에선 정말 연기가 아니라 아들같은 느낌..
그리고 진이한배우님이 아닌 상규는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상규의 성격, 느낌을 정말 잘 살려내었다고 생각됩니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냥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고스란히 시청자의 한사람에게 있는 그대로 느껴지게 합니다.
진배우님 다음 출연작은 어떨까 몹시 궁금해지데, 요즘 사극이 정말 많네요. "마의" "아랑사또전" "대왕의 꿈" "대풍수"까지...
사극을 하셔도 넘 잘 어울리실 것 같고(수염을 달고 나오셔도 정말 멋있으실 것 같군요.)
현대국을 하셔도 좋고...
이 분도 은근히 사극에 많이 나오시는데 주로 간사한 역 전문이시죠.
임금을 대신하여 칼을 맞는 상규
임금을 시해하려는 자의 끔직한 최후..
이거 찍으시면서 물이 아닌 피대용 소품이 얼굴에 분사되었을 듯한데 힘든 촬영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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