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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머니 관전포인트 ③] 한석훈&금가네 따뜻한 가족만들기

올빼미세상 2017. 1. 23. 10:39



황금주머니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세번째 관전포인트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천재외과의사 한석훈(김지한)과 금가네 식구들과의 따뜻한 가족만들기 입니다.


황금주머니는 오늘(2017.1.20) 50회가 방송되니 이제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황금주머니는 한석훈이 금가네 식구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습니다. 일일드라마는 말도 안되는 전개 즉 막장스토리라는 선입견을 깨게 해주었습니다.


매 회 따뜻함과 가슴 뭉클함을 선물해주었기 때문이지요.

그럼 천상천사 유아독존 싸가지 천재외과의사가 어떻게 금가네 식구와 만나고 가족이 되어가는지 함 들여다보겠습니다.






높은 연봉을 주고 스카웃을 해 올만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천재외과의사 한석훈(김지한). 하지만 그는 고아에 해외입양아 출신이었습니다. 그런 그와 결혼을 꿈꾸는 여자 배민희(손승우)는 돈밖에 모르는 사채없자 어머니(사귀정)이 결혼을 허락할 리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부모대행 알바를 쓰는데 그게 김추자(오영실) 였습니다.

그녀는 다단계로 사채까지 쓰고 망해 집을 나와있는 상태


고액알바에 선뜻 응하는 김추자와 얼떨결에 그런 아내 때문에 아버지역할을 하게 된 금정도(안내상)





당당하고 의젓한 그였지만 사실은 자신의 약혼녀가 자신의 상황을 숨기고 자신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부모대역 알바까지 채용해서 거짓 상견례를 치뤄야하는 굴욕을 맛봐야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연기를 했지만 그는 억지로 꾹꾹 참고 있었던 것입니다.

상견례를 끝낸 후 그가 달려간 곳은 화장실. 그는 거기서 억지로 쑤셔넣었던 음식을 다 개워냅니다.


한석훈이 배민희에게 어릴 적 부터 고아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잘먹는 척 하는 거 잘했다는 석훈을 짠하게 바라보는 금정도. 그 역시 석훈과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고아였던 것입니다.



그런 힘든 환경에서도 의젓하게 성공한 외과의사가 되어 있는 한석훈이 대견했던 금정도는 석훈에게 만두를 선물하고 손편지를 그 안에 넣어줍니다.



금정도가 선물한 만두를 먹던 석훈은 흠칫 놀라고....! 이 맛은!!



어릴 적 석훈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어머니에 대한 추억.

어머니가 석훈을 위해 만들어 주었던 만두맛과 같았던 것.


그는 이 만두를 선물한 가게를 찾아갑니다.




혹시나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나 않을까 싶어서..






그러나 석훈에게 엄청난 불행이 찾아옵니다.

어머니의 허락없이 배민희와 어릴 적 자신을 거두어 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던 날.


석훈은 그만 배민희의 어머니에 의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두 사람은 인연이 아니었던걸까요?


결국 결혼식은 무산되고...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석훈에게 실망한 배민희는 석훈을 떠나 미국으로 가버립니다.


사고 후유증으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한석훈. 설상가상으로 오른손까지 다쳐 매스를 들 수 없는 상황.

거기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 같은데 의료사고가 났고 자신이 수술한 환자가 사망을 해버렸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한석훈은 자신은 더이상 쓸모없어졌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냅니다.





병원에서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칼.

이건 어디서 온걸까?


이 칼은 설화가 남원으로 종가집 촬영을 나가며 대장간을 촬영하던 중 주문한 칼. 그날 물에 빠진 한석훈을 구하려다 그의 시계가 망가지고 그의 주소를 받아놓은 것인데 대장간에서 자신의 집 주소와 바뀌어버려 한석훈에게 이 장인의 칼이 배달되었던 것입니다.





칼을 전해주러 가게를 찾은 한석훈은 한 여인과 부딪치고

그 여인은 한석훈을 향해 아들~!!! 이라며 반갑게 말합니다.


이 여인은 누구란 말인가?






그녀는 석훈에게 만두를 만들어주는데.

그녀의 뒷모습, 흥얼거리는 노래소리 속에서 석훈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몸도 마음도 삶도 엉망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어머니는 더 간절하지 않았을까요.



김추자는 5천만원 사채빚에 시달리고 있던 상황.

사채없자들이 김추자에게 사채빚대신 신장을 떼라며 강제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만들 찰라 석훈은 그들에게 자신이 대신 김추자의 사채빚을 갚아주겠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해버립니다.




한석훈은 상견계때의 김추자가 기억을 떠올렸고 만두맛이 어릴 적 자신이 멋었던 만두맛이 같아 김추자를 어머니라고 오해해버립니다.

그리고 김추자에게 왜 자신을 떠났냐고 물어보고 김추는 당연히 아니라고 말하고...

한석훈은 충격으로 쓰러집니다.





놀라 한석훈을 병원에 입원시킨 김추자는 다시금 악몽에 시달리며 가지마요. 가지마요 엄마...!!라며 애절한 잠꼬대를 하는 한석훈의 안가!! 안갈게!!라며 꼭 잡아 줍니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지만 날 뿌리치던 어머니의 손! 그것만은 또렷이 기억나요!!라던 한석훈의 말이 떠오른 김추자.


에그. 얼마나 한이 됐으면...내가 꼭 잡아 줄테니까 아무걱정하지말고 푹 자!!

( 지한배우님, 오영실 배우님 가슴을 울리는 연기에  감승 찡한 눈물이 흑흑 ㅠ.ㅠ)




잠에서 깨어난 한석훈은 자신의 손을 꼬옥 잡고 밤새 간호해 준 김추자에게 감동하고...

평생 그의 한이 되었던 건 자신을 뿌리친 어머니의 손.

그런데 그런 어머니(라고 믿고 있는)가 자신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아픈 자신을 위해 밤새 꼭 잡아주었던 것입니다. 그 하나만으로 한석훈은 자신의 평생의 아픔이 치유되는 것 같았습니다.





한석훈은 자신의 어머니가 재가를 했을 거라 생각하고 어머니곁에 있으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심을 하고 편지 한통을 써놓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전재산을 의료사고가 난 환자의 가족에게 건내주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잠에서 깬 김추자는 쓰레기통에서 한석훈이 쓰다 구겨 버린 편지를 발견하고...


절 아들이 아니라고 한 어머니를 원망했어요.

가시라고 했지만 사실은 옆에서 계셔주기를 바랬나 봅니다.


매일 꿈을 꿨습니다.

어머니가 나를 찾아오는 꿈.

나를 버린 게 아니라고...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꿈


오늘 그 꿈이 이루어졌어요.


제 손을 잡아 준 어머니 전 그걸로 다 괜찮습니다...


꿈같은 하룻 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어머니...


꿈...같은 하룻 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어머니...

이게 진짜 자기 마음이면서 이걸 왜 버려!! 사람 눈물나게...한 석훈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오열하는 김추자...그리고 석훈이 자신의 5천 사채빚을 다 갚아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대로 이 사람을 보낼 수는 없는 김추자...



모든 걸 잃고 홀로 쓸쓸히 미국으로 떠나려는 석훈(김지한)



자신의 신발 한 짝이 벗겨진 것도 모르고 공항에서 석훈을 발견하고 달려가는 김추자.

이장면에서 코믹하기도 하면서 너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다행히 김추자는 석훈을 붙잡고...석훈은 김추자에게 벗겨진 신발을 신겨줍니다.



이렇게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어쩐지 마음이 가는 한석훈을 이대로 보낼 수 없었던 김추자는 공항으로 쫓아가 한석훈을 집으로 데려옵니다.



얼떨결에 금가네에 들어간 한석훈에게 다정한 이집 맏딸 두나(홍다나)

김추자는 자신의 이름은 뭐냐고 물어보는 한석훈에게 얼떨결에 4살에 저세상으로 보내야만 했던 아들 한돌이라고 말해줍니다.





석훈에게 한돌의 사진이 들어있는 앨범을 보여주는 두나.

이게 나 였구나 하면서 한돌을 안고 찍은 금정도와 한추자의 사진을 보는 석훈.


석훈은 이제 더이상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첩첩 껴입었던 도도함과 까칠함이라는 갑옷을 벗고 온전히 가슴 따뜻한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와있습니다.




한석훈을 아들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펄쩍 뛰던 금정도도 김추자가 건네 준 석훈의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석훈을 아들로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죽은 한 돌의 생일날 석훈의 생일잔치를 해주는 금가네 식구들.


어느 새 석훈은 가슴에 묻어야 했던 한돌이 다시 살아 돌아온 것 처럼 그들의 가슴에 아들로 오빠로 새겨지지 시작합니다.




아무런 기억이 없기에 가족과의 하루 하루가 소중한 석훈은

그들과 보내는 하나하나의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아버지를 도와 만두를 배우게 되는 석훈.

이제 아버지와 아들이 된 금정도와 한석훈



죽은 한돌이의 환생이라고 믿을 정도로 석훈에게 김추자는 너무나 소중한 아들.

아들에게 뭐든 다 해주고 싶은 김추자는 석훈에게 극진하고...



석훈은 더없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금정도는 설화가 석훈에게 5천만원을 갚겠다는 채무지불각서를 보고 석훈이 김추자의 사채빚을 갚아줬다는 사실을 알고 김추자를 다그치고 자신을 석훈앞에 염치없는 인간으로 만들었다며 집을나가라고 말하고...


사채빚 갚으려고 석훈에게 아들이라고 믿게 만들어 이용한거냐는 금정도의 다그침에 김추자는


진짜야...병원에서 내 손 잡고 가지 말라고...잠자면서도 엄마가 갈까 걱정하는 아들 보면서 정말 한돌이 같았어. 나 일나가지 말라고 놀아달라고 내 손 꼭 잡던...그 어린 한돌이 같았다고...여보...부탁이야...한번만...한번만 용서해줘...


그런데 그때 석훈이 어머니를 부릅니다.

이거 알고는 석훈을 도저히 아들이라고 못한다는 단호한 금정도...


그런데...석훈이 비눗방울을 불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 제가 졸라서 이거 같이 못해줬다고 속상해하셨잖아요. 지금 같이해요 어머니...


그런 석훈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김추자는 달려가 석훈을 껴앉고


아들...!! 비눗방울이 예쁜데 너무 예쁜데...자꾸 날아가버리니까...그게 아까워서...자꾸 눈물이 나네...

아들 미안해...정말 미안해...

오열하는 어머니를 꼭 안아주는 한석훈


이 장면 정말 황금주머니 명장면 속에 넣어도 될만큼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석훈과 금가네 식구와의 만남은 석훈과 금가네 식구들 모두의 마음 속 깊이 박혀있는 아픔을 치유하는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석훈이 금가네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귀정이 석훈을 깡패를 시켜 납치하려 하고 그런 그를 금정도와 사귀정의 악행으로부터 석훈을 지켜야겠다는 배민규가 구해냅니다.


다친 석훈의 손을 치료하면서 금정도는


손이 날 닮았네.

아들이랑 뭐가 닮았나 찾아봤는데 손이 닮았어...


어..이 사람 손이 왜 이렇게 차나... 내가 나눠줌세... 이렇게 잡아주면 따뜻해지고 가족들이 보태서 또 잡아주면 더 따뜻해지고...가족들이란 뭐 그런거지...피가 뭐가 중요해...정이 중요한거야...

이제 아무 걱정마. 아버지가 있고 가족들이 있어...무슨 일이 생기든 내가 다 막아줄게.


니들도 잘 들어. 사람들 다 제각각이고 혼자 태어나 혼자 가는게 인생인줄 알지.

아니야...절대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들도 잘 다지고 섞으면 맛있는 만두속이 돼.

형제도 그래. 서로 조금씩 참고 봐주고 아끼면서 하나가 되는거야. 그래야 이 험한 세상 조금은 덜 힘들게 살다 가지 않겠냐. 오늘부터 오빠랑 두나, 설화, 세나 니들 정말 아끼고 진짜 그런 형제가 되는거야 알았지!!!


비로소 이들은 하나의 가족이 되는 순간이고 이 드라마가 말하고 싶은 주제를 보여주는 대사 같습니다.  저도 많이 깨닫게 되네요.


발가락은 날 닮았을거야!! 라며 깨알 질투심을 보이는 김추자 엄마^ ^









본격적으로 만두를 배우는 석훈.








준상의 제안으로 금정도는 방송을 찍게 되고 가족들이 모두 방송국을 간 날 석훈은 몰래 가족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합니다.


생전 처음 아들이 해 준 크리스마스 파티를 접하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는 금가네 식구들





그러나 사귀정의 음모로 금정도네 만두가게는 쓰레기 만두란 오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문을 닫게 되고...



가족들 몰래 가게를 팔고 방송위약금을 물은 금정도는 미안함에 집을 나가버리고...

그런 금정도를 찾아 그가 자란 보육원을 찾았던 석훈은 심장이상으로 쓰러져 심정지가 온 은갑자(서우림)으르 구해냅니다.




자신을 구해준 석훈에게 뭔가 주고 싶은 은갑자여사는 금정도에게 가게를 주며 만두가게를 다시 해보라고 하지만 거절하고...석훈은 가족을 위해 또 다시 금정도가 만두가게를 하게 할려면 자신이 먼저 시작하고 있어야되겠다 싶어서 자신이 그 가게를 받습니다.



가게의 모든 인테리어를 손수 하며 정성을 쏟는 석훈




마침내 가게를 오픈하고...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내가 뭐라고...라며 다시 만두가게를 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이때 석훈을 찾아오는 배민희.

그녀는 석훈을 잊지못하고 이제는 다시 그를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한 것입니다.



배민희의 손에서 발견한 결혼반지.

석훈은 그녀가 자신이 결혼하려고 했던 그 여자 임을 알게 됩니다.






아직도 팔이 낫지 않은 석훈.



그런 석훈을 보며 마음 아픈 김추자.

그런 그녀에게 배민희(손승우)는 석훈을 미국으로 보내 수술을 받으며 팔이 치료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석훈을 미국으로 데려가 기억도 살리고 팔도 치료해 다시 그를 예전처럼 의사가 되게만들테니 도와달라고 하고...석훈의 미래를 위해 김추자는 그를 미국으로 보낼 결심을 합니다.



다시 석훈을 찾으려는데 민희의 걸림돌은 역시 사귀정

금정도는 사귀정을 찾아가 석훈을 받아돌라며 무릎을 꿇고.


그런 금정도에게 사귀정은 한석훈이 친아들이라도 되냐며 독설을 퍼묻고...



아버지의 뒤를 쫓아갔다 이 소리를 듣게 되는 석훈





자신의 책 속에서 예전 상견례 이후 금정도가 한석훈의 사무실에 만두와 함께 보냈던 편지를 발견하고 자신이 금정도의 친아들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금정도를 찾아가 왜 자신을 속였나며 눈물을 흘리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석훈



석훈마음속의 상처와 충격이 얼마나 클지 알기에 차마 그를 잡지도 못한 금정도는 오열하고...






석훈은 다시 6살 아무것도 모르고 어머니께 버림 받은 그때로 돌아가버린 공포와 두려움 막막함을 느끼고 오열합니다.


거기다 가족이라 믿었던 사람들이 온통, 세상이 온통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머리속이 뒤죽박죽 된 채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다정한 모습. 한석훈과 금정도는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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