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로부터 설화를 돈이 없어 보육원에버리고 진주를 찾아간 난설이 화재사고가 나서 진주가 죽고 준상의 할머니가 옆집 아이를 준상으로 아는 걸 보고 내가 아이를 구해줬다고 하면 큰 돈을 주겠구나 싶어 두 아이를 바꿔치기 했다는 고백을 들은 정도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천벌 받을 짓을 했다며 이제 너는 내 동생 아니라며 난설에 대한 실망감을 안고 난설의 사무실을 나 온 정도
정도는 석훈을 불러냅니다.
말없이 석훈을 바라보던 정도는 석훈을 안아줍니다.
“니가...진주 아들이었구나...니가 진주아들이었어...”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드디어 알아버리셨구나...석훈의 눈에도 눈물이 고입니다.
두 사람은 한동안 그렇게 서있었습니다.
“왜 혼자 앓았어? 이 엄청난 일을 왜 너 혼자 감당해!!” 라며 그동안 혼자서 마음 고생했을 석훈이 안타까운 정도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리고 설화도 모르길 바랬으니까요...”
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사랑하는 정도, 추자, 설화가 받을 충격이 안타까웠던 석훈입니다.
그냥 아 혼자 아프자...나 혼자 감당하자...라고 생각했던 석훈.
그래서 정도는 더 마음이 짠하고 아파서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웁니다.
“니가 나를 아버지로 앓았던 그 만두 맛, 그건 진주하고 나하고 고아원에서부터 같이 만들어서 나눠먹던 거다...그래서 니가 날 찾은거고... 노래는 우리가 노상 부르던 건데 아들이 나를 찾은 거네.” 라고 말합니다.
석훈이 뺑소니 사고를 당하기 전 천재 외과 의사였던 때, 배민희가 석훈가 어떻게든 결혼하고 싶어서 정도와 추자를 가까 부모로 내세워 상견례를 하게 되는데 석훈은 너무나 불편한 이 자리에서 태연한 척 음식을 먹었지만 결국은 모두 다 토해냅니다.
고아라는 사실 때문에 또 다시 당하게 되는 수모였던 겁니다. 화장실에서 다 개워내고 힘없이 나오던 석훈의 모습을 보고 짠했던 정도가 설화를 시켜 만두를 보내게 됩니다.
석훈이 그 만두를 담은 보온병 뚜껑을 여는 순간 정도의 편지가 들어있습니다.
[의사양반, 그날 잘 먹지도 못하고 고생 많았소. 그걸 보니까...내 손으로 만든 만두 한 그릇 대접하고 싶어졌지 뭐요...별거 아니지만 드셔보시오. 그리고 참 똑똑하고 의젓했소. 의사양반 아버지가 봤다면 아주 자랑스러워 하셨을거요. 그동안 많이 애썼고 고생했소. 꼭 행복하길 바라며 –금정도- ]
석훈은 정도가 보내 준 만두를 한 입 베어 물어 보는데 순간 멈칫 합니다.
자신이 기억하는 어머니가 만들어 준 만두맛과 똑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황금주머니 5회때의 내용인데 이때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버지한테서 어머니 이야기를 듣는 게 참 좋았어요...”라는 석훈.
“엄마는 좋은 사람이고...착한 사람이다...그 말을 듣는 게 저한테 얼마나 큰 위안이 됐는지...모르실거예요...” 라는 석훈
석훈의 가장 큰 트라우마는 가족을 잃은 게 아니라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것이었던 겁니다.
가족을 잃은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손을 놓아버리고 가버리는 기억 속의 엄마.(사실은 난설이었지만)
가장 사랑을 받아야 할 존재에게서 버림 받았다는 사실은 자신의 자존감을 흔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이 세상에 있어야 하는 이유마저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석훈의 가슴은 늘 시리고 아팠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마음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말이었습니다. 정도로부터 듣게 되는 엄마에 대한 긍정적인 말들. 그래서 석훈은 용기를 얻었던 겁니다. 자신의 존재가 가치가 있고 버림받지 않았다고 믿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석훈이 모든 것을 다 잃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살아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것입니다.
“니가 그렇게 어렵게 사는 거 알았으면...어떻게해서든 도왔을텐데...미안하다...”
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정도.
아니예요 이버지. 이것 만으로도 충분해요라는 표정으로 석훈이 가볍게 머리를 좌우로 흔듭니다.
“진주는 못 만났지만 이렇게 진주 아들을 만나서...내 아들처럼 돌볼 수 있었던거네...얼마나 고맙고 다행인지 모른다...라며 정도는 석훈의 손을 잡아 끌어 따스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고맙다 잘 커줘서...정말 고맙다...”
석훈의 힘들고 아픈 마음이 비로소 위로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 대사는 정도에게서 들어야 할 대사가 아닙니다.
자신의 친아버지 윤재림에게서 들어야 할 대사입니다.
그렇게 힘든 일을 겪고도 잘커줘서 정말 고맙다...살아있어줘서 정말 고맙다...석훈이 친아버지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요? 이런 말을 친아버지에게서도 듣지 못하고 비록 피를 나눈 아버지는 아니지만 정도에게서 비로소 듣게 되는 아니 처음부터 석훈이 힘들 때마다 마음에 큰 용기와 위로가 되어주었던 사람 정도에게서 듣게 된는 석훈.
그래서 석훈이 더욱 짠하기만 합니다.
황금주머니 5회 석훈이 정도가 보내 준 만두를 보고 어머니의 만두 맛과 똑 같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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