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야...죽었다...진주...내동생이 죽었단다....” 라는 정도의 말에 무슨 말이냐는 추자
“얘가 진주...아들 엄마다...” 라며 진주의 사진을 바라보며 정도가 말합니다.
깜짝 놀라는 추자.
“아...아들 엄마!!!” 놀라서 추자는 정도의 손에 들려있는 사진을 다시 한번 봅니다.
“세상에...말도 안돼! 어떻게 아들하고 준상총각이...” 라는 추자
“나도 오늘 기가 막혀서...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다...” 라는 정도
“그럼 엄마가 버린 게 아니라...그 여자가 손 높은 걸...잘못 기억한거야?” 라고 물어보는 추자.
“지 말로는 살릴려고 강가에 놔줬다더라...”라는 정도
“웃기고 있네...지가 일부러 버린 거지!! 지가 그 집에 들어갈려고.!”라는 추자.
“아들인생 망쳐, 설화인생 망쳐, 남의가정 완전히 박살 내, 그러면서도 고고한 척 고개 빳빳히 쳐들고..어휴!!”라며 기막혀 하는 추자.
“둘 다 내동생인데 진주는 죽고...난설이는 죄인이고...이걸 어쩌냐...아들이 너무 안됐고, 우리 설화생각하면 내 가슴이 먹먹하다...미치겠다 지금 내가...”
“설화는 알아?”
“아들이 그거 숨길려고 모질게 헤어진거야.”
석훈을 통해 시청자가 알아야 할 진실
석훈이 설화를 모질게 밀어내야만 했던 이유가 여기서 밝혀지네요.
왜 이것조차 시청자는 석훈의 마음과 말로서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타인의 대사를 통해 석훈의 심정을 알게끔 하는지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크게 실망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드라마의 메인타이틀인 석훈의 존재감을 희미하게 만드는 이런 방식, 전개
왜 이러는걸까요?
하기야 일일드라마 거의 모든 방식이 악역들이 득세하며 주인공을 괴롭히다 마지막 1,2회에 주인공 한 번 등장 칼 한번 휙휙 휘두르면 악역들이 한 방에 쓰러집니다. 으윽...하면서.
어릴 때 봤던 만화영화랑 비슷하게...
요즘 아침 드라마(저녁에는 잘 못 보니까요) 한번씩 보면 메인타일틀인 남주들은 그냥 존재감이 없습니다. 서브조연들이 혹은 악역들이 완전 분량 다 차지하면서 온갖 활약들을 하는 게 제 눈에 도 단박에 보이더라구요. 황금주머니도 아마 그런 방식, 공식을 따르고 있나 봅니다.
그건 막장드라마 공식인데 말입니다.
한숨을 내쉬며 추자가 말합니다.
“지 친엄마가 그런 못된 짓까지 한 걸 알면 설화 못살아! 안돼!! 당신 절대로 내색하지마 알았지!!”라는 추자.
추자조차도 이런 상황에서는 설화 편을 드는 군요.
그래서 석훈이 또 짠합니다.
어디에서 진심으로 석훈을 생각하고 석훈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군요.
그런 생각은 친부모나 배우자가 하는 법인데 석훈은 친부모를 만나도 남과 매한가지고 아직 배우자도 없으니 석훈은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어도 여전히 이 세상에 자신을 생각하고 챙겨 줄 사람은 스스로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예요.
한석훈...
석훈이 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말은 “불쌍해...” 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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