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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넘 귀여워서 빵 터졌던 은오사또 낙서 그리고~

올빼미세상 2012. 10. 11. 11:27

[아랑사또전]넘 귀여워서 빵 터졌던 은오사또 낙서 그리고~

 

어제 아랑사또전 17회를 딸과 함께 보면서 웃음이 팍 터졌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장면이지요.

 

조선시대에도 캐리커쳐가 있었네요. 은오사또(이준기)캐리커쳐.

그림 넘 귀엽지 않습니까^ ^

 

이 그림의 탄생배경은 이렇습니다.

 

 

최대감(김용건)게 진 빚때문에 빚더미에 앉게 된 밀양고을 한 백성.

그가 어느날 다급하게 관아에 쫓아와 은오사또에게 눈물로서 호소를 합니다.

 

최대감이 자신의 빚을 갚으라며 어린 자신의 아들을 노비로 삼기위해 잡아가려 한다구요.

 

이런~!

은오사또의 얼굴이 궂어지지요.

그리고 돌쇠를 부릅니다.

 

한편, 그 백성의 집에선 이미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최대감의 사병들이 그 백성의 어린 아들을 강제로 끌로 가고 있었던 겁니다.

아이는 잡혀가지 않으려고 울부짖고 있구요.

 

 

그걸 보다 못한 동네주민들이 과감하게 사병들에게 달려들었지만 흠씬 두들겨 맞는 사이 아이는 자신을 잡고 있던 사병의 팔을 물어뜯고 도망가다 다행히 자신을 구하러 온 은오사또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이때 은오사또는 정의의 사또 바로 그 자체네요.

 

사또를 보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건들건들 아이를 내놓으라고 하는 이 겂없는 사병님~

결국 돌쇠대장과 그 나졸들에 의해 흠씬 두들겨 맞고 말지요.

(그러니까 사또님을 넘 쉽게 봤어요.)

 

이후 은오사또는 밀양고을 백성과 아이들의 영웅이 되어버리고...

아이들은 이렇게 담벼락에 낙서까지 합니다.

이렇게 해서 귀여운 은오사또 캐리커쳐가 탄생이 된 거랍니다.

근데 누가 그렸는지 정말 귀여워서 보면서 빵터졌습니다.

 

그리고 17회 아랑사또전의 적지않은 재미를 주신 강렬한 귀신 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이분,

방울이의 9대 할머니 귀신(김부선).

 

 

은오사또로부터 은오어머니몸을 요물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아랑(신민아) 방울이의 힘을 빌어 9대 조상할머니를 불러 냅니다.

 

방울이(황보라)는 귀신은 보이되 소리가 들리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지요.

 

 

그런 방울이를 가엾게 여겼는지 조상할머니귀신은 방울은 한대 후려쳤고 그 이후 방울이는 귀신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방울이(황보라)의 귀여운 표정.

방울이도 아랑사또전의 감초로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 표정이나 말투 행동이 늘 웃음을 주니까요.

 

9대 할머니 역할의 김부선씨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더군요.

그녀는 아랑에게 은오어머니 몸에 들러붙은 악귀를 빼네는 방법을 전해듣게 됩니다.

 

 

그 방법은, 원래 몸주이의 영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몸 안에 들어올 때 나중에 들어온 영이 분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 옥황상제의 칼로 그 영을 찌르면 그 나중 영이 소멸이 되는데 그게 또 아무나 찌르면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9대 할머니는 홀연이 사라집니다.

 

여기서 은오 어머니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은오일테고 은오가 은오어머니 몸안에 들어올 때 무연이 분리되면 옥황사제의 칼로 무연을 찔러야 무연이 소멸이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군요.

 

그럼, 그때 무연을 찌를 사람은 무영밖에 없고, 무영은 실은 무연을 죽이고자 하는게 아니라 살리고자 은오에게 합동작전까지 펼치자는 제안을 하는 판인데, 무연의 악행을 막을려면 무연을 자신이 찌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무연의 혼은 소멸되고...무영은 처절한 아픔을 겪겠지요. 이젠 저승사자가 되었으니 그런 아픔을 겪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미 무연은 인간의 감정처럼 안타까움과 아픔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오사또가 어떻게 은오어머니의 몸에 들어갈 수 있을 지...아무리 생각해도 은오어머니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건 은오밖에 없을텐데 말입니다.

 

작가님은 제작진은 이 장면을 어찌 연출하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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