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넘 피곤해서 새벽에 살짝 깨서 수업준비 마치고 자려다 문득 진이한 배우님이 출연했던 드라마
"바람불어 좋은 날"의 한 장면이 떠올라서 다시 봤답니다.
바로 바블 39회에서 대한이 오복에서 피아노치면서 이적의 "다행이다"란 노래를 불러주던 장면.
"바람불어 좋은 날"은 제가 진이한이란 배우를 처음 만난 드라마입니다.
하는 지도 몰랐던 드라마인데 어느날부터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드라마.
사실 이 드라마 하는 시간이 제가 학원에서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먹고 운동하러 갈려고 준비하고 후다닥 나가기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운동이 댄스였어요.
댄스라서 기냥 가벼운 추리닝차림은 아니고 약간 이쁘고 화려한 의상 챙기고 뭐..그래서 상당히 바쁜 시간이어서 드라마 볼 시간이 없었는데...바블은 사실은 드라마가 3/2가량 되었을 때부터 봤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앞의 내용이 궁금해서 다시보기로 밤새워서 몰아서 봤구요.
대한캐릭터에 쏘옥 빠져버렸던...^ ^
대역아니겠죠
손가락 무지 이쁘심.
이후에도 다른 장면에서도 보니 손도 정말 얼굴만큼 잘 생기셨더라구요.
사실 제가 제 남편에서 어...!! 하고 마음이 갔던 게 노래방에 노래를 할 때였습니다.
제 남편이 노래를 좀 하거든요.
멋있게 노래 잘 부르는 남자에 여자들은 한순간 뿅!! 하는 건데...
오복이의 저 표정.
바로 그 느낌이었을 겁니다.
아래부터는 오복이가 대한이의 노래를 들으며 회상하는 씬입니다.
대한이와 오복이가 첨 만나던 장면
대한이가 오복이 길에서 장사하는데 운전하면서 물 확 튀기며 지나갔죠.
그래서 오복이가 화가나서 신고 있던 신발 차에 던지고...
대한이는 놀래서 차에서 따질려고 내리구요.
이 장면이 맘에 들어서 흐릿하지만 올립니다.
둘이 티격태격!
이건 오복이가 대한이를 원조교제로 몰아서 궁지에 빠드리는 장면
오복이 알바하는데 괴롭히는 남자 괴롭히는 대한이의 액션씬!
넘 멋있었어요.
둘이 하이파이브!!
오복이 술 취해서 술주정 하는 장면^ ^
취한 오복이를 업어서 집에 데려다 주는 대한~
웰빙유업에서 둘이 같이 일하게 되면서 복잡한 엘리베이터에서 마구 밀리는 장면.
"넌 아무 사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난... 아니야"
"넌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야~!"
오복이 가슴 두근두근
본격적으로 오복이가 대한이한테 뿅가는 장면입니다
가슴 두근두근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두번째로 마음이 갔던 부분.
바로 제 남편이 운전을 아주 잘하는데 처음으로 남친이 운전하는 모습 봤는데 넘 잘한다면...
그 모습에 도 뿅!! 하더라구요.
대한이도 운전씬이 아주 많았고 운전을 정말 잘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장대한이란 캐릭터는 제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이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었네요.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대한이라 왜 그렇게 멋있어 보였는지^ ^;;
그리고 또 결정적인 한 방!
미란이가 미국에서 돌아와 사람까지 시켜 애타게 찾던 그 남자.
그남자가 저기 있습니다.
아주 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보일 듯 말 듯
미란이의 애간장을 타게 하는 저 장면에서 시청자들도 저 캐릭터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과 안타까움, 반가움을 함께 느끼게 되는 거죠.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저 사람은..."대한 오빠~!!"
이런 기법.
이런 장면.
원래 보일 듯 말 듯 아련한 장면이 사람의 관심과 호기심 애틋함을 자극하죠~
훔쳐보기 또한 대상되는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이 장면에서 클로즈 업!!
내가 찾던 그 사람이다~!! 내 첫사랑~ 내 사랑~!!
한 여자에겐 가슴 설레는 첫사랑으로 다가오는 남자.
또 다른 한 여자에겐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이자 현재의 사랑으로 지독한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캐릭터 장대한. 그렇기 때문에 장대한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진이한이란 배우는 그 역할에 걸맞는 신선함과 비주얼적인 요소 연기력을 갖춘 배우였고 그 배역을 자 소화해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캐릭터가 더욱 매력적으로 비쳐졌구요.
(제가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치명적 이유였네요.)
지금도 저는 자주 자주 이 "바람불어 좋은 날"이란 드라마를 봅니다.
장대한을 통해 진이한배우님의 자연스럽고 다양한 연기모습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내용도 잼있구요.
애정만만세 같이 티가 날 정도로 억지스럽게 한정수를 나쁜 남자를 몰지도 않고, 몽땅 내사랑의 시트콤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태풍, 닥터진은 사극속의 캐릭터라 현실적으로 다가오진 않는데 장대한은 그냥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편한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드라마 시청률을 위해 후반부의 내용을 억지스럽고 막장이라고 욕을 얻어먹을 만한 내용으로 끌고 갔지만,
장대한이란 캐릭터, 진이한이란 배우만 놓고 봤을 때 보기가 가장 편해서 저는 어쩐지 이 드라마를 질리지 않고 보게 됩니다.
진이한 배우님의 이런 자연스럽고 멋진 연기들 2013년에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또 진이한배우님 분명 사람을 브라운관으로 끌어들여서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아주 많은 배우님입니다.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 지치지 않는 열정이 계속된다면 좋은 드라마, 좋은 캐릭터가 자석처럼 운명처럼 진이한배우님에게 들러붙을 것이고 시청자들은 분명 그 보석의 진가를 알아 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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