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한]기황후27회-탈탈 도움으로 왕권찾기에 돌입한 승냥
야밤에 주위를 경계하며 서고에 들어오는 승냥
이때 구석에서 나타나 그림자
탈탈이다.
"어서 오십시요 제인마마."
(근데 사진만 놓고 보면 마치 서로 흠모하는 연인들이 밤에 몰래 만나는 느낌...이 든다는 ^ ^;;
아마도 승냥이의 탈탈을 바라보는 저 얼굴각도와 표정 그리고 너무 잘생긴 탈탈님의 미모때문인 것 같음)
예를 갖추는 탈탈
(아...근데 인간적으로 조명 넘 어두움...포토샵없으면 시커먼 탈탈, 승냥을 봐야할 판)
부탁한 서책들은요??
탈탈은 준비해 온 보따리를 풀기시작하고...
보자기 푸는 것도 박력있게 멋있게 액션 취하는 탈탈(진이한)~
양나라때 만들어진...
백수문입니다.
사언고시 250구로 총 천 개의 글자로 되어있지요...
폐하께서 그 글자들을 다 익히고 나시면...
논어와 맹자...대학, 중용은 물론...
시경과 서경, 춘추와 역경 예기까지...
사서와 오경을 차례로 독파시켜야 합니다...
해내실 수 있겠습니까? (아니 탈탈은 도대체 언제 저걸 다 읽고 공부를 했는...거기다 의학에도 능통하고...
거기다 무술까지 잘 한다면...탈탈은 밤낮없이 공부를 하고 무예를 익혔다는 소리군요.
거기다 감정을 숨기는 법까지 배운 듯...탈탈은 늘 표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니...
사선을 넘나들며 이곳까지 왔습니다.
설마...죽음보다 더한 고통이겠습니까?
...
탈탈은 다시 책을 보따리에 싸며
무엇보다도...
폐하께서 글을 배운다는 사실이...
절대로 알려줘서는 아니될것이옵니다...
생각해둔 바가 있습니다.
(승냥이 이 쌀벌한 황궁안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탈탈이라는 것을 이 대화에서 알 수 있습니다
승냥은 탈탈의 학식과 지혜 지략을 믿기에 자신이 추진하는 모든 일을 탈탈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군요.
타환에게도 왕유에게도 그녀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요.
앞으로의 이 두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으로서는 탈탈이 승냥의 든든한 후견인이자 스승이며 앞길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황궁 안에서 등대와 같은 존재입니다.
당장 승냥은 타환에게 황권을 찾으려면 상소문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글자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승냥의 말이라면 뭐든 너무나 잘 받아들이는 타환은 글공부에 돌입하고...
연철과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승냥은 술상을 늘 차리게 하고 술과 안주는 골타와 호위무사들에게 먹게 합니다.
글공부에 열심 열심인 타환...
적들은 안심시키기위해 타환이 매일 글연습을 한 종이는 불태워지고...
그 일은 두 잘생긴 호위무사가 맡습니다.
매일 밤 술상을 차려놓고 기재인과 밤을 함께 보낸다는 소식을 들은 연철은 황제가 주색에만 빠져있다며 좋아합니다. 근데 이 자리에 늘 함께 있던 탈탈이 안보이네요.
탈탈은 늘 백안과 함께 였는데...
점점 백안과 함께 있는 씬이 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요즘은 탈탈은 주로 승냥과 함께 나오는 씬이 더 많군요.
백안에게 이번에 제대로 된 후궁을 보냈다며 자신의 계획이 앞당겨지게 되었다며 백안을 칭찬합니다.
당기세는 백안에게 속내를 말하라고 합니다.
승냥이를 내세워 황제를 장악하고 이 나라 최고의 권력을 움켜쥐려는 게 너의 속셈이 아니냐며 말하지요.
가끔 당기세가 상황파악에는 아주 정확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인정을 못 받는 편.
이런 당기세에게 백안은 일침을 가합니다.
대승상의 권력을 등에 업고 권세를 대물림할 생각을 말라고.
대승상이 죽고나면 그자리를 서로 노릴 것이다.
그런데 네 권력은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쓰일 것이고, 내 권력은 원나라를 위해 쓰인다는 것이지..
아버지의 후광에서 의존하지 말고 당당히 나와서 겨루거라...!!
권력은 그렇게 쟁취하는 것이다...!!
분해서 어쩔 줄 모르는 당기세.
이런 부분을 보면 당기세는 상황파악에는 아주 뛰어난 면모를 보이지만 너무 자신의 생각이나 수를 상대방에게 들켜버린다는 약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탈탈처럼 속내를 감추고 먼 미래까지 주변 상황까지 모든 종합해서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당기세의 판단은 너무 눈앞에 것에만 연연한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버린다는 것.
무척 인간적일 수 있지만 권력다툼에서는 자신의 치명적 약점이 될 듯 싶군요.
한편 항궁 안에서 기재인과 딱 마주친 염병수.
염병수에게 승냥은 염벼수가 쏜 화살을 똑똑히 기억하다고 말합니다.
그 화살이 내 운명을 갈랏듯이 네 운명도 똑똑히 갈라줄 것이다...라고 서늘한 한마디를 남기고 가 염병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지요.
한편, 타나실리가 자신들의 딸에게 후궁들의 회임을 강제로 막았다는 사실에 분노한 행성주들은 연철에게 따지고..
연철은 조치를 취해달라는 행성주들에게 후궁들을 내쫓든 자네들을 내치든...!! 이라며 되받아친다.
역시 연철이군...하는 듯한 표정의 탈탈
그대들이 과연 이 나라 최고권력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가?
다리가 후들거리다가 종래는 나라를 말아먹고 추악하게 주저않을 터...
...흠...
...
...
내게 충성을 보이지말고 이 나라를 위해 충심을 다하란 말이야!!
내 뜻을 알았으면 그대들 자리로 조용히 돌아가게...
황궁에서 벌어진 일로 사심을 내보이는 일 따위는 다시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야!!
카리스마 있는 말로 행성주들을 한 방에 제압하는 연철
...
탈탈, 매일 이런 전쟁같은 권력다툼 속에서 살아야 하니 저렇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게 자연스레 몸에 밴게 아닐까 싶네요. 몰론 같은 처지지만 백안, 당기세, 탑자해는 반대로 자신의 감정을 화끈하게 드러내기도 하는데...
아마도 탈탈 자체가 머리가 비상하고 신중한 성격이라 저렇게 표정을 감추는 데 익숙해져버린 건 아닌지...
한편 연철은 황제에게 독대를 청하고...
타환에게 선위를 하라고 강요를 합니다.
타환은 이런 복잡한 상황에 놓여 마음이 어지러워 승냥과의 글공부에도 흥미를 잃고 승냥과의 공부에 심드렁하고...
화를 내는 승냥에게 타환은 승냥이 죽는 게 내가 죽는 것 보다 더 무서운 일이니 다 내려놓고 아무런 욕심없이 너와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승냥은 자신의 피맺힌 원한을 풀어줄 수 있는 분이라 믿었는데 헛된 꿈이었나보다면 다시는 찾지 않겠다고 냉정하고 말하고...
타환은 승냥에게 자신은 복수의 도구일 뿐이냐며 화를 내고...
승냥은 타환에게 이제 황제는 자신에게 황궁 안의 담벼락같은 존재,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니 그보다 더 못한 존재라고 말한다.
냉정하고 돌아서 가버리는 승냥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타환은 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승냥을 찾지 않을 것이라 혼자 말을 합니다.
타환과의 부부싸움을 하고 나온 승냥은 탈탈을 부르고...
이 밤에 무슨 일이십니까?
폐하를 어찌 가르쳐야 할 지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
사부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뵙자고 청했습니다.
처음으로 선생님이 된 승냥이. 가르치는 일의 어려움을 이제 알게되었군요.
머리 속으로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가르치는 것과는 별개지요.
사람에게 지식을 가르친다는 것은 지식만 갖고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려는 사람과 교감이 이루어져야 제대로 지식을 전파할 수 있고,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의 어려움을 헤아려 그 부분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독려해주어야 하지요.
처음배우는 사람에게 일수록 엄하게 하기 보다는 따뜻하고 섬세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손을 잡고 같은 보폭으로 걸어나감이 필요합니다. 칭찬도 많이 필요하구요.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저역시 직업이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 분야가 사서삼경이 아니라 컴퓨터라는 것일 뿐.
그런데 승냥이 탈탈에게 이런 교수법까지 조언을 구한 다는 것은 탈탈의 자신에게 했던 교수법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교수법을 타환에게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끔요.
스승이 시원찮고 불만스러우면 결코 그런 실력없는 쌤의 교수법따윈 거들떠보지도 않겠지요^ ^
제 도움은 필요가 없습니다...
해답은 마마님께 있습니다...
???
지금 배우는 쪽보다 가르치는 쪽이 더 조급해하고 있습니다...
이미...
기울어진 싸움이지요...
(선생님이 제자에게 이미 휘둘리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제 잘못이란 말씀이군요.
제가 드리는 조언은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제 말의 뜻을 알아차리는 것은 숙제이옵니다...)
여기서 살짝 미소를 비치는 탈탈...
평소 절대 미소를 짓지 않는 탈탈인데 승냥과 함께 있을 땐 살짝 살짝 미소를 보이죠.
이런 점도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것 중에 하나네요.
인사를 하고 나가는 미남싸부님...잘생겨도 너...무...잘생긴 탈탈사부님.
뒤돌아가는 모습도 어찌 저리 멋있으신지..
망또의 용도를 이제 알겠군요.
휙 돌아서갈때 참 멋있게 보인다는...
찔러도 피 한방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제게 아주 큰 걸 던져주고 갔습니다.
(아아...바로 숙제하기에 돌입하는 승냥)
목마른 자가 우물을 하는 법이지요.
(공부란 억지고 강요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동기부여를 시켜야 한다. 타환스스로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왜 안되는 지...이게 얼마나 절박한 건지...깨닫게 해야 한다...뭐...이런 건 아닐런지요.)
동기부여...제가 수업을 시작하기 전 꼭 먼저 하고 들어가는 것이지요.
동기부여만 제대로 된다면 몇 개월 간의 수업을 진행한다해도 중도포기자가 거의 나오질 않는다는 사실...)
한편 보름 간 매일 승냥만 찾는 황제대문에 속이 썪어 문드러지는 타나실리는 조례를 갑자기 시간을 앞당기고 승냥의 궁녀들은 이 사실을 알리지 않습니다.
타나실리는 이를 꼬투리삼아 승냥에게 소복만 입혀서 서고에서 내훈강령 100조를 100권의 서책에 옮겨적으로 합니다. 다 적기 전에는 단 한모금의 물과 음식을 들이지 말라고 하지요.
이를 악물고 내훈강령을 책에 옮겨적은 승냥...
하지만 결국 승냥은 쓰러지고 마침 이 사실을 알게 된 타환이 달려와 승냥을 안아줍니다.
[다음은 27회 예고 중]
죄를 짓게 하겠단 말씀이시옵니까?
황후의 인장을 빼았을생각입니다!
울상이 된 타나실리...승냥은 과연 어떤 일을 벌리게 된는 걸까요>
낼 28회를 기대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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