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뿐이야" 운찬이 기부남의 핏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오봉자여사
가족회의를 소집하고 그 자리에 운찬이까지 불러 온 식구가 다 있는 자리에서
운찬이 기부남의 핏줄이 아니라 나대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기부남에게 밝히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그걸 보면서 오봉자여자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찬의 지금 어떤 심정일지를 생각한다면 그 자리에 운찬을 부르지 말았어야지...
차마 운찬이 나대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기부남을 대신하여 운찬 스스로가 기부나믜 핏줄이 아니라고 말할 때의 심정이 어땠을까 참 보는 내내 가슴이 저리더군요.
거기다 동찬이 바로 운찬을 향해 원수의 자식이라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고...나가있으라는 오봉자여사의 말대로 가족회의에서 나가 마당에 서있던 운찬이 조카가 들어오자 집을 뛰쳐나가는 장면...
오봉자여사로서는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기른 정도 있는 건데 운찬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가 없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운찬의 마음이 어떨꺼라는 보다는 지금 자신의 감정이 더 중요해서 이런 잔인한 자리를 만드는 것은
저 역시 자식을 키우는 어머님의 입장에서는 참 저 사람 냉정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하더군요.
드라마 전개중에 운찬과 나대표의 유전자 검사결과가 본부장과 조대표에 의해 조작되었음을 감지할 수 있어 결국 운찬은 나대표의 아들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짐작이 되지만, 그 가운데 나대표의 욕망, 오봉자여사, 기동찬의 거침없는 말들을 통해 이기적인 인간들의 군상들이 거침없이 드러납니다.
그 가운데서 아무 죄없이 기운찬은 끔찍한 고문같은 시간들을 버텨내고 있구요,
그래도 기운찬이 참 씩씩하고 건강한 청년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애쓰니까요.
정신력이 약한 사람이었다면 벌써 한강물에 뛰어들었을 것 같은 상황인데....
오히려 무궁화가 기운찬보다는 몇 배나 더 좋은 상황인데도 더 정신적 공황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장면에서 기운찬의 생모로 알려진 김지원이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모두들 죽었다고 알고 있는 운찬의 생모의 등장.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그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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