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저승사자 무영(한정수)와 홍련의 관계(강문영)
하늘에서 오늘도 바둑을 두고 있는 옥황상제(유승호)와 염라대황(박준규)
그들의 대화속에서 저승사자인 무영과 홍련의 관계를 조금씩 유추해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도 잔뚝 인상을 쓰고 있는 염라에게 상제가 너무 인상만 쓰고 있어서 바둑이 재미가 없다고 말하지요.
"그대가..그대의 선녀를 잃었다고 생각해봐"
그러자 인상팍써!! 쓰고 싶은만큼 팍 써!!라고 말하는 상제
그나저나 무영이에게는 언제 말할거냐는 염라. 언제까지 저대로 내버려 둘거냐고 묻는 염라대왕.
여기에서 홍련은 원래 염라에게 속한 선녀였다가 그녀가 큰 죄를 짓자 염라대왕은 그녀에게 아주 무서운 벌을 내리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딱하게 여긴 상제는 규칙을 어기가 그녀를 몰래 도망가게 해 준 것 같구요.
인간세상에 죄를 짓고 도망 온 홍련은 자신의 모습과 생명을 유지하기위해 무고한 인간들의 혼을 취하며 점점 괴물로 변해갔던 것 같습니다.
"무영"
9화에서 이런 대사가 나오는 걸로 봐서..
홍련은 이미 자신을 쫓는 존재가 무영임을 알고 있습니다.
한편 무영은 누군가를 찾고 있었고, 은오가 왈자패가 싸운 현장에 나타나 악귀들이 어디로 향하는 지 그 행방을 캐기위해 지켜보고 있었지만 아랑이 악귀들 앞에 나타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들을 해치우게 되면서 계획이 틀어지게 됩니다.
그 모든 상황을 하늘에서 다 지켜보고 있던 옥황상제(유승호).
저녀석 일하다가 샜다면 저녀석 어디 갔다 온 거냐고 묻는 염라(박준규)에게 상제는
"악귀들의 뒤를 밟으려고 했던 것 같아. 가서 그 놈의 정체를 확인하고 싶었겠지"라는 상제
보고도 없이 움직였다면 상제에게 무영이 그녀석의 정체를 눈치챈 거냐고 묻는 염라대왕.
"눈치챘다라기보다는 본능적인 불안감이겠지. 확인하고 싶지 않겠어"
그런 상제에게 여기앉아서 내려다보면서 훤히 알고 있는데 뭘 걱정하냐고 말하는 염라대왕에게 상제는 결정적인 걸 모른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이라고 상제는 대답을 합니다.
워낙 여러겹이라 그 마음을 알 수 없다고 말하는 옥황상제(유승호)
그런 상제에게 간단하게 좋은 놈 나쁜 놈으로 생각하라는 염라대황. 게 중에 비꾸(아마 다른 종류의 인간이겠죠^ ^)가 있기는 해. 무영이 저놈은 좋은 놈일까? 좋은 놈일까?라고 묻습니다.
그러다 무영은 인간이 아니니 결정적으로 생각하고 말 것도 없다고 말하지요.
여기서 하나 추정할 수 있는 것은 무영이 심리적 갈등을 겪을 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상제와 염라가 알고 있고 무영은 결국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상제와 염라로서도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저는 홍련과 무영은 어쩌면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상에서 쫓고 있는 못된 존재가 자기가 좋아하던 아니 어쩌면 사랑하던 사람이었다면 결국 그녀를 잡아와야 되는 결정적인 순간에 무영은 공과 사 중에 어떤 것을 택하게 될 지요.
지금 무영도 어느 정도 홍련의 정체에 대해 짐작을 하는 듯 하지요.
지금은 이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홍련(강문영)
그녀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 은오의 어머니의 껍질을 쓰고 있습니다.
그 점은 나중에 은오와 맞딱뜨렸을 때 은오의 가슴에 어떤 상처를 남길지...
또 무영과 맞딱뜨렸을 때 무영에게 어떤 상처로 남을 지...
그녀의 존재는 참으로 흥미로우면서 이 드라마의 신비를 책임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9.13일 10화에서 홍련의 정체가 염라대왕의 말로서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홍련은 원래 선녀였으며 저승사자 무영의 동생인 무연인 것으로요.
그 무영에게 은오의 어머니가 육체를 뺐긴 건 아마도 은오의 어머니의 가슴속에 가득 담긴 한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구요.
은오어머님의 가슴 속에 담긴 복수심의 나쁜 기운이 홍련이 몸을 빌려 살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은오어머니가 실종된 건 3년 전 은오어머니가 밀양에 오고나서부터라고 은오가 말했었는데, 아마 본능적으로 홍련은 은오어머니가 자신이 몸을 빌려 살기에 적합하다고 알았던 것은 아닐까요?
귀신을 보고 귀신의 혼마저 없앨 수 있는 은오.
이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신비로운 존재는 바로 은오사또가 되겠네요.
이미 홍련의 정체는 거의 드러났으니까.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장면은 홍련과 은오가 만나는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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