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연예* 리뷰 ♣/-- 방송리뷰

'응답하라 1997' 서인국, 정은지 키스! 과연 결말은?

올빼미세상 2012. 9. 5. 02:49

'응답하라 1997' 서인국, 정은지 가슴설레는 키스

 

 

 

요즘 참 제 시선을 끄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지상파도 아닌 케이블채널인 TvN의 "응답하라 1997"

 

딸이 하도 재미있다고 권해서 드라마를 흘깃 보기 시작햇는데 처음부터 제 시선을 확 끌더군요.

일단 드라마의 배경이 한창 젝스키스와 HOT가 인기 있을 때 한 여고에서 이 두 팬클럽으로 여학생들이 나뉘어서 서로 우리 오빠가 더 좋다고 설전을 벌리는 장면이 제 마음을 확 끌었습니다.

 

이건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학창시절 연예인 한 번 안 좋아해본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서로 좋아하는 오빠들에 대한 패가 갈리고 인기투표도 하고 그런 추억은 누구나 다 있지않나 싶습니다.

 

거기에다가 이 드라마가 잼있고 공감이 되는 부분은 드라마의 디테일한 소품들 때문입니다.

그당시에 유행하던 음악, 특히 핸드폰들은 정말 추억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리고 전혀 이쁘게 포장되고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대사들, 정겨운 부산사투리들 더군다나 출연배우들의 연기가 신인인데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특히나 여주인공인 시원의 부산사투리와 선머슴같은 모습은 바로 순정만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캔디형여주입니다.  거기에 항상 왕자님처럼 멋있는 남자가 나타나 많고 많은 미녀들 사이에서 꼭 선머슴아같은 여주인공을 좋아하게 되지요. 이건 로맨스소설에도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구요.

 

그럼 오늘 방영된(2012. 9. 4) 13, 14화에 대한 내용을 잠시 들여다 보겠습니다.

 

윤제는 형이 좋아하는 여자 시원을 잊기위해 6년동안 일부러 명절에 고향에도 내려가지 않으면서 잊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 사이 윤재는 판사가 되어 있구요. 그런데 운명의 장난일까?

우연히 윤제는 시원과 다시 한 가게에서 만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되는 두 사람...

 

 

시원(정은지)은 윤제(서인국)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고 윤제는 연수원 동기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그러자 윤제는 곧받로 윤제와 같이 살고 있는 준희(호야)에게 전화걸어 사실을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한마디

 

"친구? 지랄하네"

 

멘붕 온 표정의 윤제(서인국)  들켰다~!!

 

하지만 준희(호야)에게 하소연을 하다 호야가 시원에게 윤제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윤제가 이렇게 시원을 좋아하면서도 다가서지 못하는 것은 사실 하나밖에 없는 형 형(송종호)가 시원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6년 전 윤제의 형은 시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원은...오빠를 좋아하는 하지만 가슴이 뛰지는 않는다고

지금 제 가슴은 다른 쪽으로 쿵쿵 뛰고 있어요.

미안해요 오빠...란 대답을 듣게 되지요.

 

이 말에 크게 실망하는 윤제의 형..

 

기다리겠다고 시원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윤제의 형...

그때까지 시원의 옆에 있으면서 키다리 아저씨가 되주겠다고 말했었습니다.

 

도대체 시원의 마음을 쿵쿵 뛰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어느날 시원의 집에서 같이 있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 윤제

 

니..지금은..지금은...니...니..지금도 나 좋아하나?

시원은 갑자기 윤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윤제의 가슴은 쿵쾅쿵쾅~!!

하지만 그의 대답은

다음에...다음에 이야기 하자 잘자라...

 

그러던 어느날...

 

시원의 절친인 유정(신소율)이 부친상을 당해 같이 부산으로 내려가게 되는 두 사람

 

시원은 이 열쇠고리를 발견하는데 아마도 시원이 오래 전 윤제에게 선물했던 게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윤제야...대답해도 지금...

니 아직도 내 좋아하나?

지금도 낼 좋아하냐고?

 

윤제는 곤란해하면서 그런 너는 왜 내게 그런걸 묻는데?

너는 날 좋아하니?

 

"응!"

내 니 좋다...

 

친구가 아니라 남자로 좋다...

 

놀라는 윤제.

 

난 대답했다.

넌 아지고 날 좋아나?

대답해라 당장!! 라고 말하는 시원과는 달리 윤제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망설이지요.

 

 

시원의 고백을 들은 이후 어쩐지 시원의 얼굴을 보기가 뭣해 일핑계로 시원을 피하게 되는 윤제

어느날 시원은 윤제와 만나기로 했으나 윤제가 바쁘다는 바람에 윤제를 만나지 못하고 준희(호야)와 병원계단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준희는 시원이 앉은 자리에만 앉으면 이상하게 감정에 충실해진다고 말합니다.

그라모...나도 한번 감정에 충실해볼까...라고 말하는 시원.

 

시원이 자신이 윤제를 좋아하는 감정을 준희에게 말할려고 망설이자

알어...너도 윤재 좋아하는 거...나도 알어..

너보다 내가 먼저 알았을 걸?

윤재가 너 아직 많이 좋아해.

 

니는?? 니도 윤재 좋아하잖아.

나도 이젠 첫사랑에서 좀 벗어나야지...

 

그런데 이 두사람의 바로 위에서 윤제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준희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 윤제.

 

 

 

사실 학창시절 준희는 윤제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윤제라는 사실을 고백한 적이 있었습니다.

 

윤재는 준희의 고백을 농담으로 가볍게 넘겨버렸죠.

 

마음이 복잡해지는 윤재

윤재와 준희 새로운 남남커플의 등장이네요.

준희의 첫사랑이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사실...이것은 동성애코드가 분명한데,

너무나 풋풋해보였습니다.

그 상대가 남자건 여자라는 문제보다는 첫사랑이란 코드가 더 크게 시청자의 마음을 살풋이 떨리게 하더군요.

 

그리고 윤재와 준희가 참 잘 어울려보이구요. 이런걸 케미가 좋다고 하던가요?

암튼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정말 어떤 마음일까?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군요.

 

 

그리고 준희는 윤제와 시원과의 사랑을 위해 자신이 떠나기로 결심을 하고 윤제에게 병원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합니다.

이 말에 애써 태연하게 그러라고 하는 윤제

(한마디로 잡지 않는 윤제에게 아마 준희의 가슴은 칼로 도려내는 것 같은 아팠을겁니다)

 

그리고 윤제에게 시원을 잡으라고 말하지요.

"너 아직도 시원이 많이 좋아하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형 핑계대지말고 가슴이 시키는대로 해"

라고 말하는 준희.

 

 

그리고 윤제의 형(송종호)의 용종수술이 있던 날 병원에서 다시 만나게 된 윤제와 시원

"진실의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신경쓰이는 사람은...니 한명 뿐이다.

니는?  니는 어떤데??

다른 설명은 다 필요없고 그냥 아직 내 좋아하냐고? 라고 말하는 시원

 

감기에 걸린 시원은 3초안에 답을 안하면 볼에 확 뽀뽀 100번 해벌겠다고 말하고

하나, 둘...세...

 

셋이라고 말하는 순간 윤제는 시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키스를 해버린다.

 

키스씬을 참 잘 찍었습니다

 

최대한 이쁜 각도로 찍을려고 노력한 배우와 스텝님들의 노고가 보입니다.

 

이 키스씬 성공입니다. 정말 시청자의 가슴을 떨리게 할 만큼 아름답고 설레였으니까요.

키스씬이 잘못 찍으면 19금이 되지만 정말 예쁘게 찍은 키스씬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두 연인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장치죠.

 

심한 감기에 걸려있던 시원은 자신이 먹던 감기약을 윤제에게 건네주며 자신은 이제 감기가 다 낳아버렸다고 말한다.(행복해하는 시원의 얼굴^ ^)

 

그리고 며칠 뒤.

 

시원과 전화를 하는 하며 "그럼 너희들 첫키스하고 8년 만이냐?"라고 말을 하지요.

 

그 말을 한 칸 위에서 다 듣게 된 태웅...

이제 시원과 윤제가 사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몇 년 뒤 동창회 장면에서 시원의 아버지가 자신의 사위에게 거는 듯한 전화를 받는 윤재와 태웅.

두 사람이 동시에 전화를 받는 장면을 그림으로써 과연 지금 임신중인 시원의 아이아빠는 누구인지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면 다음 회를 본방사수 안할 수가 없지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까지 나눈 운제가 당연히 아이아빠인 듯 보이지만 키다리아저씨란 책을 시원에게 택배로 선물하면서 키다리 아저씨의 결말을 아느냐?라고 말했었다

"키다리 아저씨"의 원작은 결국 키다리아저씨와 여자주인공이 결혼을 하는 걸로 끝을 맺는다.

 

제가 예상하기로는 아무래도 동생을 위해 형이 사랑을 포기할 가능성이 60%정도로 보이는 군요.

하지만 섣불리 결론짓지 않겠습니다.

결말은 항상 끝까지 봐야 하는 거니까요^ ^

 

아, 그리고 인터넷으로 올라온 서인국, 정은지의 OST 녹음장면 유튜브에 올라 온 내용 올려드립니.

 

 

이 포스팅을 위해 새벽 4시까지 영상캡여하고 화질이 넘 별로여서 일일이 포토샵작업을 다했습니다. 오늘 다크서클이 깊게 내려앉은 길동무ㅠ.ㅠ
그런데 마음이 시켰습니다. 그냥 마음이 시켜서 했습니다.

닥터진 할때도 그렇게 시간이 없었어도 제 마음이 시켜서 했습니다.

좋은 드라마는 혹은 좋은 배우님은 이렇게 마음을 울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오디오 사용방법 바로가기 http://www.imideo.com/howtouse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있는 블로그 http://jesus96.tistory.com/250

(이오디오 설치하신 분은 제가 올리 사진에 생긴 플레이버튼 누르면 영상으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