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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은오와 상제의 인연! 그리고 해피엔딩이 예상되는 이유!

올빼미세상 2012. 9. 20. 10:15

[아랑사또전] 은오(이준기)의 충격적인 비밀! 그리고 해피엔딩이 예상되는 이유!

 

 

 

[아랑사또전 11화]

 

11화에서는 귀신도 물리칠 수 있는 부채를 지닌 은오(이준기)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는 회였습니다.

 

은오(이준기)의 비밀이 궁금했던 무영(한정수)은 야밤에 자고 있던 은오사또의 방에 홀연히 나타나 방을 뒤지던 중 부채를 발견하고 펼쳐보게 됩니다. 이 문양은...!!

그러나 은오에게 들켜 일대 격전을 벌이게 되는 무영.

무영은 생각합니다.

이 부채의 문양...그리고 비녀...이것은 둘 다 상제의 것인데...

 

 

그리고 홍련(강문영)은 상제가 자신을 잡으러 무영을 보낼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무영 그 자가 나를 죽일 수 있을까?라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띄지요.

여기서 홍련의 대사를 보면 단순히 무영과 무연이 남매사이만은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저는 아무래도 둘 사이는 연인사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홍연은 자신의 지하실에서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봅니다.

거기에 아름다웠던 선녀시절의 홍련의 모습, 아니 무연 즉 본모습이 투영되어 보이지요.

 

 

한편, 자신의 곶간을 털린 김대감은 앙심을 품고 은오를 죽이기 위해 아랑을 인질로 잡고 은오에게 자신들이 아랑을 잡고 있으니 당장 달려오라는 화살을 날립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은오는 당장 그들이 지시한 장소를 달려오고..

결국 그들과 싸움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아랑은 죽음의 위기에 처한 방울을 대신해 칼을 맞고 죽음에 이르고 말지요. (방울은 아랑의 정체가 궁금해 그녀에게 말을 시켜보려 뒤를 밟다 덤으로 납치된 상태였습니다.)

 

은오는 절통한 심정으로 아랑에게 정신을 차려보라고 외치고..

은오의 입에서 아랑이란 이름이 나오자 그제서야 이 정체불명의 여인이 자신을 괴롭혔던 귀신, 즉 그 목소리의 장본인이었음을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칼에 배였던 아랑의 상처가 사라지고..이걸 보고 기겁하는 방울이

헉~! 이게 뭐야!! 라는 표정의 방울이(황보라)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보는 다른 이가 또 있었으니 그는 바로 주왈(연우진)!

 

상처가 아물어도 깨어나지 못하는 아랑이 안타까운 은오는 인공호홉을 하고...

이 날 일로 방울은 아랑이 귀신이었다가 다시 사람으로 살아온 인물이란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11화에서는 은오가 상제의 부채를 갖게 된 사연을 짐작할 수 있게 끔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은오의 유년시절...

그는 병에 걸려 거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었습니다.

물....어머니...물...좀...주세요.

방에서 기어나와 어머니를 향해 애타게 말하는 은오도 본체만체하고 달려나가는 저 여인은 바로 은오의 어머니...

그녀는 김대감행차라는 소리에 끓어오르는 복수심에 자신도 모르게 거리로 뛰쳐나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아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었어도 말입니다.

 

이런 어린은오를 안타까운 듯 바라보는 상제.

아마도 그는 인간세상을 둘러보기 위해 시찰중이었나 봅니다.

 

저승사자가 나타난 걸로 보아 은오는 이미 이때 병으로 절명하고 말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은오의 머리를 손을 얹는 상제...

저승사자는 곧 사라지고...

이렇게 은오는 다시 새새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제는 말합니다

"빚으로 남겨 두마.

이제부터 덤으로 얻는 시간이 중요해.

니가 아니다.

언젠가 니가 오늘의 이 인연을 기억할 날이 있을 것이다.

 

 

다시 은오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전 날 절벽에서 떨어질 때의 옷을 정리하던 중에 발견한 부적을 보고 아랑은 똑 같은 걸 본적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바로 김대감집에서 말이죠.

 

아랑은 즉시 그 부적을 들고 김대감집에 몰리 잠입하고..

그리고 아랑이 말한대로 대나무 길을 가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적과 똑같은 내용이 적혀있는 대나무를 발견하고 이 곳에 무언가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직감합니다.

 

"똑같다!!"

 

은오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긴장하는 홍련

홍련은 알고 있을까요?

자신이 영혼을 잠식하고 있는 이 인간의 육체가 바로 은오의 어머니라는 것을?

만약 은오어머니의 의식이 깨어난다면 어쩌면 홍련이 잡히는 것은 무영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은오때문일 수도 있을 거라 추측이 드는군요.

 

무연을 잡기위해 미끼로 내민 건 아랑이 아니라 실은 무영, 예냐하면 천상에서 자신을 잡기위해 무영을 보낼 것이라는 걸 뻔히 무연도 알고 있다는 걸 상제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 뻔한 수를 상제가 쓰지는 않을 것 같군요.

 

무연을 잡을 키는 바로 어쩌면 은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것이 바로 상제의 계획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

 

드디어 은오와 홍련이 있는 방문 앞에 서고 문을 열려는 순간

주왈이 나타나 은오를 저지합니다.

그리고 엔딩~!!

 

 

여기까지가 [아랑사또전] 11화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드라마의 결말이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한 건 바로 이 상제와 염라의 대화 때문입니다.

 

상제가 염라에게 묻지요

"아랑 그 애는 어쩔거야? 약속한 대로 천상에 보내줘야지?"

염라는 약속한 거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상제는 약속한 거나 진배없는 거지? 라고 말하지요.

 

이 말의 의미는 결국 상제와 염라는 처음부터 아랑을 지옥에 보낸다거나 혼을 소멸시킬 생각은 없다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랑이 천상에 간다는 건 다시 인간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이므로 과연 진정한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 있을가 싶지만, 어차피 아랑은 한번 죽은 몸이고 죽어서까지 지옥으로 간다거나 혼이 소멸된 다는 건 가장 최악의 새드엔딩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 아랑에게 천상으로 살 수 있는 티켓을 준다는 건 아랑에게는 해피엔딩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현세에서 사랑하는 사이가 되버린 은오와 아랑이 같이 살 수는 없겠지만요.

만약 천상에서 아량을 베풀어 인간으로 살 수 있게 해준다면 그건 정말 전설의 고향이 되어버리고 시청자로 하여금 심리적 리얼리티에서 너무나 동떨어져버리게 되서 드라마의 몰입도를 깨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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