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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은오사또(이준기)가 어머니를 구할 강력한 단서 모심잠(母心簪)

올빼미세상 2012. 9. 28. 02:36

[아랑사또 14회 은오사또 드디어 어머니를 만나다~!!]

 

 

아랑사또 13회는 은오사또(이준기) 아랑(신민아)의 로맨스가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상당히 드라마가 지루해지고 재미없어져 버렸습니다. 이 여파로 시청률도 뚝 떨어졌지요.

 

하지만 14회에서는 다행히도 다시 극의 재미를 어느 정도 회복하면서 다소 아랑과 은오의 로맨스가 지겹게 이어질 듯 보였지만 중반부부터는 극의 김장감을 어느 정도 살리며 탄력성이 살아 난 듯 보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무영과 무연의 관계.

두 사람을 그저 평범한 오누이 관계로 설정함으로서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신비스러움마저 깨게 만드는 효과를 주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이 오누이였지만 배다른 남매였고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 하나쯤 깃들어 있었다면 무영과 무영의 캐릭터는 더욱 더 신비스럽고 애틋한 존재가 되어 극의 재미를 살렸을 것입니다.

 

오늘 14회는 은오사또가 아랑에 대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백허그를 하면서 고백하는데서 시작이 됩니다.

 

곧 사라질 뒤 남아있을 은오가 받을 상처를 생각해서 애써 은오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아랑.

자신에게 신경쓰지 말라는 그녀를 은오는 한걸음에 달려가 백허그를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을 하지요.

 

 

안고 싶으면 안을 거고, 잡고 싶으면 잡고, 보고 싶으면 보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 할거다

젠장. 그 다음일은 그 다음에 생각하라지...!

 

그러나 이 두사람의 로맨스는 이상하게도 가슴이 설레지도 아련하지도 아프지도 않네요.

왠지 결말이 예상되는데다 아랑의 말광량이 같은 행동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는 한데 가슴떨리게 하는 부분에서는 그다지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편, 천상에서는 무영과 상제과 무연과 은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요.

 

13회에서 무영은 무연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죽이지 못하고 염라대황을 크게 실망을 시킵니다.

 

상제는 이미 이럴게 되리란 걸 알고 있었구요.

"은오 그 자가 예비된 자입니까?" 이에 무영은 상제에게 이렇게 물었었지요.

 

또 무영은 "무연을 멸하려면 상제의 검과 혈육의 연이 필요하다 하셨습니까? 그럼 은오에게 혈육의 연이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했었습니다.

 "무연이 하고 있는 몸이 그자의 어미입니까"라는 무영의 말에 옥황상제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 상제가 무연을 위해 준비한 자는 바로 은오였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4회에서 상제는 무연을 향해,

내가 믿는 인간은 김은오(이준기)고 무연이가 믿는 인간이었던 자는 너(무영)야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무연이는 네게 혈육이었으니까... 니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다.

라고 말하지요.

 

한편 김대감집 사당에서 가지고 온 수상한 항아리의 정체를 캐고 있던 은오는 방울이를 시켜 그 봉인된 항아리를 열게 됩니다.

 

그 안에 혼이 담겨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안에서 나온 건 악귀. 그는 은오사또와 아랑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아랑을 보자 몸을 달라자 하지요. 결국 아랑은 부채로 그 악귀를 물링치게 되고 아랑은 왜 악귀가 자신의 몸을 달라고 하는지 궁금해하면서 불길한 예감이 휩싸입니다.

 

이무렵 홍련이라 불리는 무연은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바로 은오어머니의 혼이 홍련의 영을 밀어내려고 시도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또 14회에서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상제로 분한 깜짝 까메오가 계셨으니 바로 정보석씨였습니다.

 

그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어머니의 마음을 얻지 못해 방황하며 전국을 떠돌던 은오도령의 앞에 나타나 귀신을 쫓는 무술을 가르쳐 주겠다며 그를 산으로 데려가 귀신을 잡을 수 있는 무술을 연마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는 은오도령에게 하산하라고 하지요. 자신은 이제 떠나야 되겠다고 하면서요.

 

 

그리고는 은오에게 부채를 하나 선물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지요.

 

 

 

부채를 함부로 펼치지 말거라.귀신들에겐 검과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부채에 베이게되면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되.

그래도 될만한 놈들과 붙을때만 부채를펴거라.

은오야

세상어디에도 쓸모없는 인생은 없고 가치없는 죽음도 없다.

너와 나 오늘 이 인연을 언젠가는 기억하게 되는 날이 오게 것이다

 

이 대사는 은오가 어릴 적 죽었을 때 상제가 살렸을 때에도 했던 말이지요.

 

이별선물이다.

 

네 어미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이 비녀를 네 어미에게 주거라

이 비녀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비녀에 새겨진 글 귀는

모심잠(모심잠)

어머니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비녀란 뜻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제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기지요.

 

은오야, 살다보면 니 시간 중에 가장 절박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가 오면 이 말을 명심하거라.

"모든 질문의 시작은 너로부터 온다..."

 

그리고 상제는 사라지고 맙니다.

 

그리고 홍련(강문영)은 은오사또의 대한 의문에 휩싸이게 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인간이 들어올 수 없는 자신의 지하실에 들어와서 혼이 담긴 항아리를 가져간 것이며,

주왈의 칼에 심장을 찔려 죽은 아랑이 보통 존재가 아님을 알텐데 그대로 받아들인 것 하며...

 

그리고 홍련 즉 무연은,

자신이 아랑의 존재만 쫓다

정말 위험한 존재인 은오의 정체를 간과한 것을 알게 되고 김대감을 통해 그가 누군지 알아보게 됩니다.

 

한편, 아랑은 은오에게 악귀들이 자신의 몸을 원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왜 원귀들이 자신의 몸을 원하는 지 무영을 만나 알아봐야 겠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무영을 만날 방법을 찾던 은오에게 무영이 나타나지요.

 

 

그리고 은오는 무영을 통해,

아랑의 불사의 몸이라,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지만 영적인 존재가 그 아이의 몸을 얻게 되면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 그래서 악귀들이 아랑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무영은 은오를 향해 이렇게 말하지요.

"김은오, 아랑을 잘 지켜라."

 

은오는 아랑을 해하려는 존재들의 정체를 알기위해 다시 김대감의 사당으로 몰래 잠입하고...

 

그의 앞에 홍련이 보낸 악귀들이 나타나자 은오는 무영과 함께 그 악귀들을 다시 물치칩니다.

그리고 무영에게 이 부채를 누가 줬는지 계속 궁금하냐고 묻지요.

 

자신의 사부가 줬다고 말하는 은오.

"옥황상제다!"

무영은 은오의 사부가 옥황상제임을 알려주지요.

 

그리고 홍련의 지하실로 내려간 두 사람은 드디어 홍련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은오사또는 그 안에 서 있는 여인이 자신의 어머니인 걸 알고 놀라게 됩니다.

 

어...어머니~!!

그 옆에 서있는 무영은 이미 홍련이 은오의 어머니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무영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다음 회가 무척 기대가 되는군요.

 

JGshock 약 6시간 전 드디어 패닉 은오.. 분노의 은오~!! Crayeun~ho ~!! http://pic.twitter.com/KggYC1Of

 

이것은 이준기씨의 트윗에 올라 온 글과 사진입니다.

 

이사진을 보고 짐작할 수 있는 건 은오가 마지막 결전의 순간에 또다른 존재로 변신할 거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으로서는 홍련의 힘을 감당할 수 없을 터.

아마도 은오 역시 상제가 부여해 준 자신도 모르는 존재가 되어 홍련과 대적할 거란 것.

그리고 상제가 한 의미심장한 말,

 

마지막 순간에 비녀가 은오의 어머니를 구하고 은오가 어머니의 마음을 얻게 될거라는 말

 

아마 은오는 무연과 결전의 순간을 맞게 될 것이고 아마 처음에는 홍련의 거대한 힘에 밀려 위기에 처하지만 모심잠으로 잠들어 있고 묶여 있는 어머니의 혼을 깨을 것이라고 짐작이 되는군요.

 

아들에 대한 모정이 결국은 자신을 억합하고 있는 홍련의 거대한 혼을 밀어내고 은오와 함께 결국에는 천상과 인간세상을 어지럽히던 무연의 존재를 물리칠거란 예상이 됩니다.

 

그리하여 종래에는 아랑의 혼도 천상으로 보내즐 수 있게 되겠지요.

 

이 드라마는 이렇게 흥미로운 요소를 지닌 드라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지루한 전개와 엉성한 연출로 인해 드라마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시청률 하락을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박진감있게 전개시켜나가느냐에 따라서 드라마는 뒷심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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