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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서영이] 매력적인 러브라인 미경-상우-호정

올빼미세상 2012. 11. 5. 04:48

 

주말에 안방을 사로잡았던 넝쿨당 후속 "내딸 서영이" 이 드라마 역시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때문에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재미있는 두가지 축이 서영이와 아버지의 슬픈 엇갈림과 서영이의 쌍둥이 동생 상우와 그녀를 좋아하는 여인들 미경과 호정의 러브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영(이보영)은 자시의 행복한 결혼을 위해 자신을 고아라고 속이고 재벌집 아들과 결혼을 한 상태입니다.

 

아버지 이삼재(천호진)에게는 외국으로 유학을 간다고 속였지만 이미 삼재는 예식장 하객 알바를 하다 결혼하는 서영이를 보고 서영이가 가족을 부인한 채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 이후 삼재는 상우(박해진)에게는 전혀 모르는 체 하지만 사실은 늘 서영이를 지켜보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한 사위 강우재를 구해주고 아무것도 모르는 우재는 삼재를 자신의 회사의 주차관리원으로 취직을 시켜줍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우재의 회사를 찾은 서영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두 부녀가 시청자로 하여금 한숨이 나올만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자신이 장인이라는 것을 속여야 하는 삼재의 안타까운 부정이 참 안타까워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서영이또한 지독히도 가족을 그리워하면서도 차마 다가가지도 못하고 가슴속에만 묻어둔 채 아슬아슬한 행복을 누려가고 있어 늘 시한폭탄처럼 불안한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구요.

 

또 "내딸 서영이"에 몰입하게 하는 또 한 축은 이 사랑스러운 러브라인 때문입니다.

 

서영이의 쌍둥이 동생. 현재는 외과 레지던트인 이상우(박해진)와 여인인 미경(박정아).

 

 

 

두 사람은 바쁜 레지던트 동료이기도 하면서 연인이었습니다.

씩씩하고 밝은 미경이 고아라고 알고 좋아하고 있는 상우. 하지만 미경은 사실 서영의 시누이 즉, 재벌집안의 딸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미경은 철저히 이 사실을 숨기고 있지요.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상우는 막 미경에게 프로프로즈를 하려는 참입니다.

 

이러한 두 사람에게는 어느날 미워할 수 없는 불청객이 끼어드는데요.

 

 

그녀는 3년 전부터 술에 취해 대리기사인 상우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상우를 지독하게 짝사랑해버리게 된 호정최윤영)이었습니다.

 

상우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상우로부터 딱지만 맞는 처지. 결국 어머니때문에 외국에 유학까지 가야했던 3년 내내 친구들을 통해 상우의 정보를 수집하고 늘 상우만 생각하고 살았던 천진난만한 아가씨였습니다.

 

마침내 3년 유학생활을 끝내고 고국에 돌아와 용감하게 상우에게 프로포즈를 하지만 그에게 이미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좌절하는데...

 

그 연인이 바로 아는 언니인 미경이고 또한 위너스 클럽의 하나밖에 없는 딸임을 알고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왜냐면 재벌가인 위너스에서 가난한 레지던트인 상우를 미경의 짝으로 받아들일리 만무했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되면 두 사람을 떼어내기 위해 상우에게 무슨 짓이든 하게 될거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되면 힘없고 빽없는 상우는 자칫 직장도 잃고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그녀는 용감하게 미경을 찾아가 자신이 상우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하고 부모님께 두 사람의 교재를 허락 받으라고 요구하지요.

 

두 사람이 지금은 연인이지만 자신은 3년 전부터 좋아했다고...

어찌보면 밉상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어쩐지 이 호정이 캐릭터에 호감이 갔습니다.

 

진심으로 상우를 좋아하는 모습은 마치 첫사랑에 가슴앓이 한 번쯤은 해봤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고, 그녀가 상우를 좋아하는 모습은 첫사랑 바로 그 자체였으니까요.

 

그리고 상우가 상처받을까봐 염려하고 걱정하고 그녀의 모습이 귀엽게 비쳐집니다.

미경이 두사람의 교재를 부모님께 허락받으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하는 모습에서 상우를 향한 그녀의 진심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은 마냥 좋기만한 상우와 미경.

이들의 사랑도 무척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만, 미경이 위너스클럽의 외동딸이란 사실, 더 큰 것은 바로 서영이의 시누이란 사실을 알게 된 후 상후가 받을 충격입니다.

 

누나에게 서로 가족의 연을 끊고 살자고 한 상우.

과연 미경과 상우의 교제사실을 알게 된 후 상우와 서영의 모습은 어떻게 될지.

 

여지껏 상우가 서영에게 보여 준 태도를 보면 단호하게 미경과의 이별을 선언할 것이 예상이 되기도 하네요.(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상우와 호정이커플이 참 예뻐보입니다.)

 

한편 변호일때문에 병원을 찾은 서영이 3년 만에 상우와 서로 마주치게 되면서 드라마가 끝이 났는데요, 두 남매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요.

 

서영이는 상우만은 서로 연락을 하고 관계를 지속하고 싶어하는데, 상우는 차갑게 연락도 하지 말고 자신들의 주변에 얼쩡거리지도 말라고 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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