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안과 탈탈이 어디론가 향하는군요.
백안이 귀비를 제거해야 되겠다 마음먹고 탈탈에게 부탁해 귀비를 대전으로 불러낸 것입니다.
만약에 말이다....
귀비를 죽인 죄로 네가 폐하의 손에 죽게 된다면...
...!!
이 나라를 네가 이끌거라...!
숙부님...!!
니가 있어서 난 두려운 것이 없다...(어째서 이렇게 사람좋은 웃음을 보이시는지...백안 대승상)
탈탈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대승상이 귀걸이를 빼내는 군요.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있다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리곤 대전으로 거침없이 걸어들어가지요.
숙...부... 탈탈은 숙부님을 소리내어 부르지도 못하고 그를 잡을려는 듯 손만 내밀고 있군요.
당장이라도 숙부님 가지 마십시요. 함정입니다.라고 말하고 숙부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요.
대사 하나 없어도 그런 탈탈의 슬프고 아픈 마음이 손과 표정으로 충분히 느껴지는군요.
백안이 대전 안으로 들어가자 거기에 귀비 혼자 앉아있습니다.
내게 충성을 바친다...하!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대승상이 칼을 숨긴 채 한 발 물러서신 걸 내가 모를 턱이 없지요.
대승상은 신념을 꺾을 사람이 아닙니다.
이게 제 대답입니다....라며 백안은 칼을 빼듭니다. 그것은 이자리에서 귀비를 죽이겠다는 말.
백안은 다들 나오거라...라고 명을 하고...
그런데 탈탈에게 시켜 매복시킨 자단과 무진대신 귀비쪽 무사들이 양 사방에서 나타나 백안에게 칼을 겨눕니다.
탈탈이 자단과 무진에게 이 소식을 전하지 않은 거지요. 탈탈이 숙부의 명을 어긴 것입니다.
귀비 : 대승상의 수하들이 아니라서 놀라셨습니까?
백안 : 날 속였구나~!!
귀비 : 없애라~!!!
그리고 백안 하나를 두고 여러 무사들이 공격을 시작하고...
백안은 급박하게 탈탈!!!
탈탈은 자신을 부르는 숙부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립니다.
왜 탈탈이 당장 숙부를 도우려 달려가지 않고 이리도 슬피 눈물을 흘리는걸까요...
그리고 탈탈이 서서히 자신의 칼을 뽑아듭니다.
이미 그의 마음은 굳어졌고 그는 자신의 신념을 무너뜨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아...!! 탈탈은 가벼운 탄식을 내뱉습니다.
대승상에 등에 칼이 지나가고..
홀로 싸우던 백안은 탈탈이 있는 문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누군가 그의 배에 칼을 깊숙이 꽂아넣습니다.
그사람은 바로 탈탈이었습니다.
그가 울고 있군요ㅠ.ㅠ
그러면서 탈탈이 그를 껴앉아 칼을 그의 배에 더 깊숙히 찔러 넣습니다ㅠ.ㅠ
탈탈!!! 백안이 탈탈의 이름을 부르는군요.
백안 : 니가 왜....
왜 나를 배신하느냐..,
기억하십니까?
권력욕에 사로잡혀 추해지시면 제 손으로 숙부님을 죽이라 하셨습니다. 탈탈이 울면서 말을 하는군요.
지금 내 모습이 추악해 보이더냐?
내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보이더냐?
탈탈이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웁니다.
난 오로지 이 나라를 위해서...
숙부님 그 신념속에...
백성은 없었습니다...
민심을 돌보지 않는 신념은 그것이 바로!!!
권력에 사로잡힌 사욕입니다. 숙부님!!!
탈탈!!!
백안이 탈탈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그리곤 탈탈의 얼굴을 쓰다듬어 봅니다.
이 장면에서 자신을 배신한 탈탈을 미워하는 마음은 없어보이고...너를 이해한다...그리고 미워하지 않는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와 닿는군요.
너라면...충분히 이럴 수 있지...라는 것도 함께...
그래서 탈탈이 더 서러움에 복받친 울음을 통해냅니다.
소리내서 크게 울지도 못하고 가슴으로 부터 올라오는 울음...
(왜 우리가 이렇게 됐을까요? 저는 결코 숙부님을 죽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미안합니다. 숙부님...라는 마음이겠지요.)
그리곤 칼을 한 번 더 깊숙이 꽂아넣는 탈탈...
편...편히...가십시요...숙부님...!!!
속울음을 끄억끄억 토해내며 탈탈은 숙부님께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합니다.
이렇게 백안이 세상을 떠나는군요.
탈탈이 고통스러워 하는군요ㅠ.ㅠ
이때 황제가 들이닥칩니다.
타환 : 대승상!!!
백안 : 폐하를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한 소신의 불충을...
아니되오 대승상!!! 아니되오!!!
탈탈도 고통스러운 울음을 소리도 내지 못하고 토해냅니다.
그런데 정말 황제는 허수아비군요.
아무리 그래도 황제가 있는데 황제의 윤허도 받지 않고 이리 자신의 생각만 가지고 한나라의 신하를 죽여도 되는 것인지...
백안의 폭정에 대해 시청자가 이해하도록 하는 장면 설명이 부족했고, 줄곧 백안의 전쟁도발과 폭정은 옛영화의 재연가 황제를 지키기위한 충성심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었기 때문에, 귀비와 탈탈이 연합하여 백안을 죽인다는 설명이 약했습니다.
때문에 탈탈이 숙부를 죽이는 이유가 납득이 안되는 시청자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배우님 스스로도 늘 붙어다니던 백안을 느닷없이 죽여야 하는 설정인 것 같아 감정잡기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정떼는 시간이 넘 없었네요.
그리고 황제가 주체가 되지 않고 내명부의 여인이 이리도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귀비가 오히려 악녀처럼 보이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구든 이렇게 죽일 수 있는 여인처럼 보이거든요.
ㄷ
드라마 전개상 탈탈이 숙부를 대의를 위해 죽였지만, 드라마 초반 덤앤더머 커플로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탈탈, 백안 정말 제가 좋아하는 커플이었습니다.
비록 탈탈이 숙부를 죽였지만 제 마음속엔 언제나 이렇게 셋트같은 탈탈과 백안으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잘 가세요. 대승상.
그동안 좋은 연기 보여주느라 수고했습니다. 배우 김영호님~~~
탈탈의 폐이스북 폐이지를 보실려면 위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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