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팝스타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이하이양과 박지민 양의 노래 대결이었습니다.
다른 생방송 도전자들이 뛰어났지만 노래라는 면에서는 약했습니다.
솔직히 k팝스타에서는 미셀양의 이미지가 강해서 다른 출연자들의 존재감은 약했는데
오늘은 단연 박지민과 이하이의 존재감이 돋보이더군요.
오늘 5조에는 YG의 트레이닝을 받은 박정은과 SM의 트레이닝을 받은 박지민, JYP의 트레이닝을 받은 이하이 세사람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먼저 무대를 선보인 것은 박정은, 2NE1의 '플리즈 돈 고(Please don't go)를 선곡, 파워풀한 랩과 화려한 댄스를 선사했는데, 댄스는 화려했지만 보컬부분에서는 음정도 불안하고 랩가사를 외우지 못해 종이에 적어서 보면서 하는 모습, 그것도 중간에 랩가사를 빠뜨리는 모습 등을 보였습니다.
결과는 3명 중에 3위로 탈락.
다음엔 박지민이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선곡해 불렀는데 6단 고음부분에서는 모든 출연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우 뛰어난 성량과 6단고음까지 올라는 모습이었지만 뭔가 심금을 울리는 부분에서는 약하다고 느꼈는데 심사위원들도 그렇게 느꼈나봅니다.
심사위원 보아는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부분을 노력으로 많이 변화시킨 점을 높이 사야한다고 말했지만, 박진영은 고음을 미리 내지름으로써 정작 고음부분에 가서는 고음이 빛을 발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내보였습니다.
반면에 이하이양은 더피의 '머시(Mercy)'를 블루스 스타일로 편곡해 매력적인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풍부한 성량, 무엇보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풍부한 음역과 감정표현이 노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들었을 때도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뭔가 스케일이 큰 듯한 느낌, 무대를 꽉 채우는 느낌이더군요.
아니다 다를까 심사의원들은 이하이의 완승을 판정했습니다.
때문에 이하이가 생방송무대에 나갈 수 있게 되었고 박지민은 재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가창력보다는 외모와 화려한 춤실력으로 승부하는 아이돌가수들의 무대와는 판이하게 다른 무대였습니다.
나가수도 보지 않던 저였는데 이 k팝스타는 어쩐지 열심히 보게 됩니다.
가능성 있는 재목을 지목해 우리나라 굴지의 스타기획사들이 트레이닝시켜 발전시켜 나가는 방식이 신선하고 흥미로울 뿐 아니라 매회가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가슴 두근거리고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어린 친구들이지만 정말 노래를 잘하는구나, 노래를 제대로 하는구나, 제대로 된 무대를 보는 구나하는 생각을 들게끔 합니다. 앞으로 보다 치열해질 K팝스타 누가 과연 최고의 승자가 될까요?
이하이 박지민 대결장면 바로 보러 가기
http://media.daum.net/entertain/showcase/kpopstar/?id=20120219#39669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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