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연예* 리뷰 ♣/-- 방송리뷰

슈퍼스타 K 5 박재한(한경일), 차정민, 김재원 외

올빼미세상 2013. 8. 17. 03:15

이번 슈퍼스타 k 5는 첫 시작부터 참 감동적으로 다가오네요.

 

 

무엇보다 나이가 먹어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뮤지선들의 진정성이 가슴을 울립니다.

오늘도 참 감동적인 내용들이 많았고 이상적인 출연자도 많았습니다.

 

많은 참가자가 소개됐는데 그 중 인상깊었던 몇 분의 출연자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인천 강화에서 사진관을 운영한다는 장원기씨 "Soul Chicken" 이라는 자작곡을 불렀는데요,

윤후아빠 윤민수씨가 "소울플한 창법을 하는 김흥국선배님"이라고 표현할만큼 가사나 제스쳐 외모가 정말

잼있는 참가자였습니다.

 

 

 

 

아저씨 아저씨도 원해 치킨

아저씨도 원해 원해

지금 당장 가져와요

출발한 지 10분 다 돼 가요

 

 

거기 장사 잘 되나 봐요.

 

아줌마 목은 왜 두 개고

다리는 왜 하나야?

 

이런 가사때문에 심사위원들은 초토화됐는데요,

 

 

홍대나 여러 곳에서 공연활동을 한다고 할만큼 소울풍한 창법과 노래실력은 정말 만만찮았습니다.

 

다음 참가자는 "순돌이"를 닮은 철원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김재원학생.

 

 

"Never ending story"를 불렀는데요,

음색이 정말 맑고 깨끗하더군요

심사위원들이 소금이 돋았다고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합격한 기분이 "이 세상에 돈까스가 잔뜩 뿌려져 있는 기분이예요" 이라는 재원군.

 

다음은 서울시 관악구에 사는 송희진양

우승상금을 타면 지금 피치못할 사정으로 떨어져 있는 아빠랑 함께 살 2층집을 사고 싶다는 소녀였습니다.

노래에 소울이 있다 발성 좋은 보컬이 될 것 같다. 고음만 좀 더 다듬으면 좋을 것 같다.

는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받으며 역시 합격을 하였습니다.

 

 

다음은 지난 주 차임표, 신애라씨의 아들이라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차정민군

 

 

 

평소에 음악을 좋아해서 자작곡도 많이 만들었다는 정민군은 아쉽게도 불합격을 하고 말았네요.

차정민군은 부모님의 후광없이 혼자 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고 싶어서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노래 실력은 아직 더 다듬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리니 노력한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지도 모르지요.

 

다음은 공군부대에서 치뤄진 슈스케 5 예선.

그 참가자들 중에 한 사람이 저는 눈에 띄었는데요,

 

11살때부터 어머니와 떨어져 살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나 큰 공군상병 이원철씨

 

 

아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어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바라보고 있네요.

아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이승환의 " 내 어머니"를 열창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진심이 담긴 노래가 듣기 좋았다. 하이톤도 좋고 목소리 소스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는 평을 들으며 합격셔츠를 들고 뒷 문으로 대회장을 나오다 누군가를 발견하고 그만 울음을 토해내고 맙니다.

 

그렇게 그리워했던 어머니가 거기에 계셨던 겁니다.

아마도 합격의 기쁨을 내 어머니가 봐주셨다면 하고 속으로 얼마나 바라고 바랐을까요?

그 믿을 수 없는 어머니의 출현에 두 모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도 이 장면에서 같이 눈물을 흘리며 울고 말았습니다.)

 

다음은 유명한 신중현씨의 아들 신석철씨가 드러머로 나온 밴드 "마시따밴드"

세 살때부터 젓가락으로 두들기며 드럼을 배웠다는 신석철씨는 국내 프로뮤지선 중의 한 사람 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홍진영이라는 참가자에 더 놀랐습니다.

메이퀸이라는 드라마 음악도 만들었고,

 

심사위원인 이승철씨의 "사랑 참 어렵다", "아마추러"란 곳도 작곡을 했다고 하는군요.

이정도면 정말 국내 최정상급에 들어가는 작곡가가 아닌가 싶은데요,

 

나이먹어서 뭐하는 거냐, 거기는 아마추어들 나가는 곳 아니냐.

모든 걸 내려놓고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걸어왔던 경력 때문에 다 잘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모자란게 너무 많아요. 는 말을 남기며 자작곡 "다, 필요없어"를 부른 "마씨따밴드"

 

이날 합격티셔츠는 거머쥐었지만 아쉽게도 노래는 70~80년대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흔한 노래처럼 들렸고 슈퍼위크에 오르고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살아남기에는 뭔가 정말 이 밴드만의 산뜻한 색깔을 지녀야 할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참가자 샘비

 

샘비증 섹소폰을 부는 김한샘양은 이미 한스밴드라는 인기가족그룹의 멤버였습니다.

 

 

그녀는 잠깐 인기를 끌었지만 그 이후 일이 잘 안풀려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죠.

하지만 내가 굶어도 음악은 꼭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할 정도로 음악에 사랑이 눈에 띄었습니다.이들 역시 합격티셔츠를 손에 거뭐지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가장 Hot한 관심을 끈 이 참가자.

그는 이 방송이 끝난 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는데요...

안산에 살고 있는 박재한씨

 

그는 이미 여러 번 앨범을 낸 적이 있는 가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이번 슈퍼스타K5에 참가한 이유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라고 합니다.

 

자신이 앨범을 내고 가수로 활동은 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잊혀지고...

자신에 대한 시선이 더는 가수로 보지 않는 것 같더라. 그래서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을 했지요.

 

이 장면을 지켜보는 2AM의 조권씨 표정이 사뭇 착찹해보이는데요.

아마도 모든 가수들이 지금은 잘 나가도 그 인기가 언제 무너지고 사그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항상 살아가기 때문이 아닌가 해요.

 

앨범을 여러 번 내고 다시 이런 무대에 도전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일텐데요.

자신의 꿈을 믿고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슈퍼스타K 5에 도전장을 낸 박재한씨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이 분의 분명은 한경일씨라고 하는군요.

 

노래를 들어보니 저도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였습니다.

얼굴도 왠지 낯설지만은 않다고 느꼈던 건 예전에 활동을 했던 분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박재환씨는 과연 어떤 심사평을 들었을까요?

그리고 합격일까요? 불합격일까요?

 

다음 회가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슈퍼스타 k 5에는 유독 전문 뮤지션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만,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무대, 거기서 새로운 인물을 찾아왔던 게 슈퍼스타 K였던 것 같은데, 거기에 예전에 데뷔했던 가수나, 전문 뮤지션들의 참가가 어느 선까지 허용이 될런지요.

 

지금은 그들의 도전에 감동받고 박수를 보내지만 정말 결선무대에까지 전문가들이 올랐을 때 시청자들의 정서는 어떻게 그들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일런지요.

앞으로 슈퍼스타K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네요.

 

끝으로 박재한씨가 한경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을 당시의 음악 한 곡 올립니다.

노래 정말 좋고 노래도 감미롭게 정말 잘하시는 것 같군요~~~

 

 

 

                        

★ 당신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