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이 젤로 마음에 들어 메인컷으로 올립니다.
일단 기황후 잼있습니다.
전개도 빠르고 배우님들의 연기도 좋구요.
주연배우님들도 그렇지만 명품조연님들의 연기력이 드라마에 강력한 파워를 형성하며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놓여주네요.
저는 배우 진이한님 부분만 뽑아서 올려봅니다.
일단 말을 타고 탈탈(진이한)과 장순용(김명국) 등장
(근데 아쉬운 건 의상...의상이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색깔이 너무 노티난다고나 할까...ㅠ.ㅠ
모자도...아마 저런 의상은 별로 본 적이 없어서 일까요?)
고려로 유배온 타환(지창욱)의 겁에 잔뜩 질린 모습.
고려로 오는 순간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타환의 모습들 지창욱씨가 잘 표현하고 있네요.
타환을 호위하고 있는 건 백안(김영호)와 탈탈.
시크한 모습이 영화 쿼바디스를 연상하게 하더군요.
백안장군과 함께 타환을 호위하고 있는 탈탈(진이한) 뭔가 예리해보입니다.
갑자기 가는 길을 멈추게 하는 타환의 손.
순용(김명국)은 타환을 끝까지 보호하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드라마 결말부분에서는 황태후의 편이 되어 결국 타환에게 제거를 당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타환의 몸이 좋지않아 오늘 밤 여기서 쉬어간다고 합니다.
백안은 "참으로 약해 빠졌구나!! 라며 타환에 대해 툴툴 거립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한 일이 뭐가 있다고!!
뭔가 이상합니다...
어제도 몸이 아프다며 배에서 내리기를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어쩌면 태제전화께서 뭔가 눈치를 채신것이...!
백안 : 그럴리가 없다. 그런 눈치가 있었으면 다음 황위를 이어받을 몸으로 유배까지 당했겠느냐...!
그래도 뭔가 찜찜한 탈탈.
이때 고려로 유배오는 타환 일행을 맞이하는 고려의 순군만호부 수장 기자호(김명수)
사실 그는 이 드라마의 여주인 기승냥의 친아버지였습니다.
그는 아래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관아가 나온다며 태제전하를 그리로 모시겠는게 어쩌겠느냐고 말하고 백안은 그럴필요없다며 거절합니다. 그래야 계획한대로 화적의 습격을 받아 태제가 사망한 것으로 일을 꾸밀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을 무시하고 말을 돌려가는 백안과 탈탈;
이곳이 묘방산이옵니다.
탈탈 : 아침 일찍 출발하면 해 떨어지기전에 당도할 것입니다.
백안 : 화적놈들은??
탈탈 : 이미 대기해있습니다.
이 일을 내가 맡는 게 아니었다는 백안의 말에 탈탈은 대승상의 명령을 어찌 거역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
돌아가신 선왕폐하께서는 날 무척이나 아껴주셨다.
그 분의 자식을 내 손으로 죽여야 하다니...
여기가 아니더라도 이미 대승상의 눈 밖에 난 이상...
태제전하는 제 명대로 살 지 못할 것입니다..
"백안장군!! 안에 계시오??!!
이때 백안을 찾는 장순용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고...
탈탈은 얼른 지도를 등 뒤로 감추지요.
장순용은 태제 전화의 병환이 심상치 않으니 내일 아침 출발은 무리라고 말합니다.
제가 가서 진맥을 살펴보겠습니다.
직접 타환을 진맥하는 탈탈(진이한)
아마 탈탈은 의학에도 조예가 깊나 봅니다.
탈탈은 타환에게 정녕 거동하기가 어려우시겠사옵니까?라고 물어봅니다.
속이 울렁거리고 골이 흔들려서 도저히 수레를 탈 수 없다는 탈탈
도무지 몸이 아파 수레를 탈 수 없다는 말에 타환의 말에 수긍하는 탈탈.
이때 타환은 몸을 일으키고 앉아 느닷없이 간청이 있다고 합니다.
"어서 말씀해보시옵소서"
느닷없이 고려곶감이 먹고 싶다고 말하는 타환.
그 말에 모두들 황당해하지요.
이런 황태제의 말이 의심스러운 탈탈
탈탈 : 태제전하의 맥이 약하고 느린 걸 보니 꾀병은 아닌듯 싶습니다.
백안 : 이 와중에 곶감을 찾는 머리로 눈치를 챌리가 있겠느냐?
탈탈 : 숙부님.
숙부인 백안과 다시 황태제 암살계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탈탈
"숙부님, 낼 새벽까지는 묘방산에 오르지 못 할 것입니다."
"알았다. 하루 늦춘다고 화적들에게 기별을 해놓거라.
예, 알겠습니다~
곶감이라...아...이 와중에 곶감타령이라니...!! 라며 투덜거리는 백안(김영호)
이런 백안과 탈탈의 모습을 멀직이서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기승냥(하지원)
탈탈과 승냥의 첫 만남 장면입니다.
뭔가,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끼는 승냥(하지원)
그날 밤 행궁안에서 장순용으로 부터 탈출계획을 듣던 타환은 두렵고 무서운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틀 후,
백안은 격앙된 목소리로 타환을 재촉합니다.
백안 : 이제 그만 일어나시오소서!!!
벌써 이틀째이옵니다!!!
백안 : 언제까지 누워만 계실 것이옵니까!!!
"곶감이 아직 당도하지 않았소~~~!
"아니 장시랑은 곶감을 구하러 어디까지 간게야?!!" 벅컥 화를 내는 백안
곶감이 당도하기 전에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타환에게 탈탈은
"태제전화, 지금 어리광을 부리실때가 아니옵니다!!"라고 말해봅니다.
그러나 계속 곶감타령만 하는 태제 타환
난처한 탈탈. 그러나 겉으로 그 난처함을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마치 이 표정은 동생을 바라보는 자애로은 형의 표정이로군요.
타환이 계속 곶감타령만 하자 "나잇 참!!!" 이라며 백안은 나가버리고 그 뒤를 이어 나가는 탈탈.
타환은 백안과 탈탈이 나가자 자신의 환관인 꾀보에게 군복을 구해오라고 시킵니다.
사태가 여의치 않자 계획을 바꾸려는 백안.
백안 : 계획을 바꿔야겠다!!
화적놈들을 이쪽으로 불러들여라!!
하오시면...거사를...
오늘 밤...오늘 밤에 끝내자구나.
알겠사옵니다...숙부님!!!
그러나 타환은 이미 이들의 이런 계획을 알고 자신의 환관 꾀보와 옷을 바꿔입고 자신의 거처에서 빠져나가지요.
하지만 눈 앞에서 백안과 탈탈을 발견한 타환은 황급히 피합니다.
그러나 사방에 군사들이 깔려있어 빠져나가는 게 여의치 않습니다.
그러다 타환은 한 군사들 거처로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자신의 거처에 숨어든 수상한 자에게 칼을 겨우는 기승냥.
"누구냐...넌?!"
이렇게 타환과 승냥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다음 회 예고에는 타환을 지키려는 고려왕 왕유와 백안과 탈탈의 대립, 왕고로 부터 직접 타환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는 승냥과 살아남기 위해 처절히 몸부림치는 타환의 이야기가 스피디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어질 듯 보입니다.
"기황후" 1,2회를 본 느낌은 스케일이 크다는 것입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볼거리도 충분하고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채널을 돌릴 수 없는)
스토리의 스피디한 전개도 좋았습니다.
배우 진이한님의 분량도 적지 않았고 임팩트한 모습도 새로 먙으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 드라마에 여러 명품조연들이 등장하시는데 주인공도 세 명이나 됩니다.
때문에 스토리가 주인공에게만 치중된다거나 어디 한쪽에 쏠리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주인공은 주인공대로, 명품조연들은 조연들대로 각자의 몫을 충분히하면서 선명하고 입체감있게 캐릭터들을 부각시켰습니다.
때문에 드라마가 첫 등장부터 강렬한 느낌으로 모처럼 볼만한 사극이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다만 역사왜곡이라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한 스토리를 어떻게 피해서 풀어갈 것이나, 어떻게 역사왜곡으로 비치지 않게 드라마를 끌고 가느냐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기황후 3~4부도 기대해봅니다.
(일주일 동안 넘 시간이 없어서 이제서야 제대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어쩌면 한동안은 이런 상태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일단 12월까지의 강의계획이 꽉 잡혀있으니까요. 내년 강의스케쥴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니 뭐라고 할 수 없지만 1~2월은 그래도 가장 시간이 여유롭지 않을까 합니다.
그 시기는 2014년 강의스케쥴을 잡기위해 뛰어야 할 시기입니다.
한 해 농사를 짓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기황후 끝날때까지 진이한배우님 나오는 부분에 대한 포스팅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말이 많은 드라마도 저도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왕 열심히 촬영하시고 연기하시는 드라마니 드라마 잘 되길 기원합니다.
모쪼록 드라마 잘되고 진이한님 대박나고 그 다음 캐스팅에선 더 좋은 캐릭터 만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끝으로 배우 진이한님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 임팩트한 연기좋았습니다. 다만 목소리가 너무 저음으로 깔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저 혼자 해봤습니다. 계략과 술책이 뛰어난 인물임이 금방 파악이 되었으나 자칫 너무 간교하게 혹은 캐릭터의 성격이 약간 거만하게 비쳐질 수 있어서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지나 않을까 저어되었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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