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백향에 반가운 인물이 등장했네요.
바로 구천(윤태영)!
죽은 줄 알았던 구천.
그러나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미세하게나마 그의 손가락이 흔들렸고 그의 시체가 끝내 발견되지 않아 어쩌면 그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것에 대한 암시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가 다시 재등장했습니다.
어슴프레한 달빛 아래 서있는 정체불명의 이 남자...
백제 대왕의 목을 베는 것이 네 소원이라고 했지... 이 분 고려의 무장 아니신가..
너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니라...
그의 지시를 받고 어둠속에서 등장하는 이...바로 그는 구천이었다.
채화와 함께 살던 때의 그 밝고 순진무구하던 구천의 모습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이제 저 자가 칼끝에 무시무시한 독을 품었구나..!
저 자가 백제왕의 목을 끊어오면...
그 목을 딛고 내가 고구려 대왕폐하의 가장 가까운 곳에 설 것이야...
'
정확한 계급은 모르겠으나 구천에게 백제의 대왕의 암살을 지시한 듯한 이 분의 대사를 통해 구천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사랑하는 채화와 두 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구천...
그의 한서린 칼날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앞으로의 전개가 사뭇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이들
명농태자(조현재)와 설난(서현진)
설난은 가족을 잃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항상 밝은 미소와 쾌활한 성격으로 주변을 즐겁게 해주는 캐릭터
어느새 명농태자도 설난을 마음속 깊이 품게 되지만 쉽게 표현을 못하고...
"내 이번에 너를 감옥에서 꺼낼려고 애를 쓴 것은 니가 네게 맥문신을 받은 자로서 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내 것이라 함은...
이 부분이 중요한데...(쩔쩔매는 명농태자가 귀여우시다 ㅋ)
내 것이라 함은 나의 신하로서... 내 것이다 뭐 그말이다...
그러니까 쓸데없이 오해를 한다거나 해서는 아니된다...
알고있사옵니다.
제가 백제의 제산이자 태자전하의 신하이니 저를 구하신 것이지요.
구해주신 은혜 충으로 보답하겠사옵니다.
아이고...설난아...
명농태자가 원한대답은 그것이 아니거늘...
이 둘의 이런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또 한 사람,
설난과 케미가 터지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설난(서현진)과 진무태자(전태수)
설난은 진무태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어쩐지 마음이 끌렸다.
그것은 남녀의 애증이 아니라 그냥 끌리는 거...
당연하다.
진무태자야 말로 설난의 오래비인 것을
비로 어머니가 다르기는 하지만 이들이야 말로 세상이 둘 밖에 없는 혈육인 것을 이들은 모르고 있다.
설난을 보면 진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마찬가지.
이래서 핏줄을 댕기나 보다.
이 둘의 모습이 편안해 보이면서 어쩐지 연인같아 보이기도 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같은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서로 사랑하였으나 알고보니 남매였더라...막장코드이기는 하지만
이들도 같이 있으면 유쾌하고 이런 아련한 느낌을 주는 커플이다.
캡쳐를 하다보니 이 연기자분 성함은 모르겠으나 예전에 선덕여왕에서 본 듯도 하고..
대사가 별로 없는데도 존재감이 있다.
멋있어서 함 올려봄.
그리고 이 분...
현재 설희의 시중을 들고 있는 궁녀인데...
오래 전에 여자의 몸으로 유일하게 훈련을 통과했었던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은 모든 사내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그녀의 정체...
그녀가 바로 그 비문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앞으로 그녀의 역할 또한 기대가 된다...
점점 흥미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수백향...!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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